[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국립포항검역소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과 황영원 국립포항검역소장을 비롯해 남·북구보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응급환자는 물론 공무원, 경찰, 소방 등 긴급검사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 대한 긴급검사로 코로나19 확산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별도의 코로나19 전문 검진기관이 없어 하루 2차례 보건환경연구원(영천시)과 수탁기관(인천시)에 검사를 의뢰, 긴급검사가 필요할 시 거리가 멀어서 결과가 지연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국립포항검역소는 앞서 지난달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원심분리기와 PCR(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 검사 등 코로나19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루 2차례에 걸쳐 24건의 긴급검사를 진행한다.
앞으로 원심분리기(36홀)를 추가해 60건의 긴급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립포항검역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 마스크 미착용업소 시민신고센터 운영
포항시는 마스크 미착용업소에 대한 시민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역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9987곳을 대상으로 시민의 눈으로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있는지 위반사항을 전화로 접수한다.
시민신고센터는 식품산업과, 남·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시 남·북구지부에서 운영한다.
1차 위반 시 전화로 독려하고. 2차 위반 시 소비자위생감시원의 현장방문 지도, 3차 위반업소는 현장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 포항청춘센터, 취준생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포항 청년 창업LAB은 다음달 10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2회에 걸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및 면접 메이크업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를 초빙해 청년 취업 준비생에게 희망직무에 맞는 헤어 및 메이크업 연출법을 직접 코칭하는 서비스와 함께 무료로 이력서용 사진 촬영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일 신청인원을 최대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개인별 방문시간대를 정하는 1인 시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포항청춘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며,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는 신청일 다음 날 개인별 예약시간 확인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준수사항 및 방역수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