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역제품 생산하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신청·접수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도내 K-방역제품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 해외인증 취득비용을 최대 1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K-방역 해외인증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용 마스크와 소독제, 방진복 등을 생산해 수출을 준비하는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경북도청
1일 도에 따르면 유럽의 CE(유럽공동체마크), CPNP(유럽화장품안정성검사), 미국의 FDA(미국식품의약품국), EPA(미국환경보호국인증), 중국의 NMPA(중국화장품허가등록), 일본의 PMDA(일본의약품인증) 등 총 14개 해외인증을 취득했을 경우 접수비, 수수료, 시험비용, 컨설팅 비용 등 총비용의 80%를 지원한다.
도는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고 있는 해외인증 보유가 수출의 필수조건임을 감안해, 연내 해외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1개 인증 취득 시 1000만원 한도로, 2개 인증 취득 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올해 7월까지 국가 총수출은 283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까지 떨어졌다. 경북도는 32억달러로 +1.0% 소폭 증가한 반면, 도내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방진복 등은 259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390만달러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 K-방역 해외인증취득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9월 7~18일 신청서를 접수를 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경북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시장 진출 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품목별로 요구하는 다양한 해외인증 취득이 선결조건이다”라며, “각국의 인증제도는 일종의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이 그 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수출사다리를 놓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