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기성용이 드리블하고 있다. 유장훈 기자 doculove@ilyo.co.kr |
공격수(FW)
한국의 매운 맛 보여주겠다
박주영 AS모나코
이제 정말 월드컵이다. 100% 컨디션을 찾기 위해 정신 무장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과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인지 불편함 없이 함께 월드컵을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공격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고지대 부담? 적응 완료!
안정환 다롄 스더
고지대에 대한 부담은 없다. 고지대 훈련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감독님이 내게 후반 조커(분위기 전환) 임무를 부여한다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골, 도움 모두 자신 있어요
염기훈 수원
감독님이 나에게 기회를 준 만큼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골, 도움 모두 자신 있다. 몸을 확실히 만들어 내 위치를 다질 것이다.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 걱정이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축구의 위력을 보여주겠다.
꿈의 무대서 반드시 골인!
이동국 전북
좋은 경기를 하고 많은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그러나 큰 부담 없이 그라운드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월드컵에서 골이 없다. 그동안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왔던 꿈의 무대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일이 현실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집중에 집중…첫 경험 설레
이승렬 서울
평가전을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예전의 실수를 만회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스 선수들을 상대로 빠른 발을 이용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23명 엔트리에 든 만큼 월드컵이란 꿈의 무대에서 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첫 경험인 만큼, 선배들의 가르침과 조언을 귀담아 듣고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미드필더(MF)
척하면 척, 호흡 맞추는 데 올인
김보경 오이타
23명의 엔트리에 들어 영광이다. 감독님이 선수들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셨다. 월드컵 무대 위에서 서로 생각하는 바를 저절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 원정 첫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뭔가 보여줘야…행복한 압박^^
김재성 포항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테스트에서도 별 이상 없다고 했다.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고 내 기량을 모두 발휘해 대표팀에 힘이 되겠다.
체격 작아도 패기는 우월하다
김남일 톰 톰스크
월드컵 첫 상대 그리스 선수들의 힘과 체격은 한국 선수들보다 월등하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패기가 넘치고 영리하단 장점이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본선 무대에선 주전으로 활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컨디션 최고…우린 강하다
이청용 볼턴
막 시즌을 마친 후라 염려했는데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뛴 덕분에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몸싸움에도 능해졌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겠다. 선수들 호흡도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 조직적인 연습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면 더욱 강해진 면모를 월드컵에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 목표 없다…오직 16강!
기성용 셀틱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이지만 긴장이 되기보단 기대감이 더 높다. 가진 것을 충분히 보여줘야 하기에 차분히 준비할 것이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에 있어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오직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팀에 녹아드는 플레이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 해왔다.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김정우 광주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월드컵무대에 쏟아 붓겠다. 선수들 모두 월드컵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기대해주시라.
한 명 한 명이 목표 향해 고!
박지성 맨유
몸 컨디션이 아주 좋다. 국가대표팀의 주장이 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한 명의 선수로서 팀의 목표를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것은 부상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훈련 스케줄 동안 각자의 컨디션을 스스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팬들과 감독으로부터 받는 높은 기대를 감사히 생각한다. 이에 따르는 부담감은 내가 소화해야 할 몫이라 여긴다. 감독님이 ‘소통’을 우선순위로 꼽으셨는데 주장으로서 선수들 간의 호흡을 잘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비수(DF)
16강, 그 희망은 망상이 아냐
이영표 알힐랄
2002, 2006년 월드컵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서있는 위치를 잘 알고 차분히 준비한다면 16강 진출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잘 이끌 생각이다. 16강 진출은 우리 대표팀의 희망이다. 희망이 망상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4년 전보다 선수들 사기충천
김동진 울산
4년 전보다 대표팀의 사기가 올라와 있다. 해외 진출 선수들도 많아져서인지 경험도 더욱 풍부해졌다. 성실한 선수들이 많아 대표팀 분위기도 좋다. 주 포지션은 왼쪽이지만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위치를 언제든지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른 생각은 없다, 오직 16강
오범석 울산
다른 생각은 없다. 오직 16강 진출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뿐이다. 지켜봐주시라.
상대팀 강할수록 더 강해져야
차두리 프라이부르크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날 선수들은 모두 강하다. 쉬운 상대는 하나도 없다. 우리가 가진 기술과 정신력 모두 100% 이상 발휘해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환상 호흡 보여주겠다
김형일포항
남아공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
위축되지 않을 자신감 중요해
조용형 제주
수비수 6명 누구라도 주전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위축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 또한 자신감을 가지고 매 경기 임할 생각이다.
그 누구도 우릴 뚫지 못하리
이정수 가시마
본선 무대에서 만날 공격수들이 우리 수비라인을 뚫고 갈 공간을 허락하지 않겠다. 끊임없이 압박을 가할 생각이다. 누구와 호흡을 맞추든 짧은 패스로 이어가는 등 철저한 방어 전략을 펼치겠다.
곽태휘 선배 몫까지 뛰겠다
강민수 수원
대표팀에 뒤늦게 다시 합류하게 돼 얼떨떨하다. 곽태휘 선배가 부상당해 마음이 좋지 않지만 지금 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무조건 열심히 할 생각이다. 경기를 나가든 못나가든 최선을 다하겠다.
골키퍼(GK)
내 목표는 최하 16강이다
이운재 수원
모든 선수가 월드컵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16강 진출이 어려울 거란 말들이 있지만 나는 최하 16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 모인 태극전사들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다. 남아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출격 완료
정성룡 성남
대표팀에서 형(이운재)을 보며 많이 배운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 언제 어떤 시기에 투입되더라도 내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겠다.
가슴 위 태극마크 영광스럽다!
김영광 울산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또 영광스럽다. 23명 모두가 뛰는 경기인 만큼 출전 여부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대표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유진 기자 kkyy122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