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에 따라 대구시가 2일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앞서 시는 1일 오후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와 구·군은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와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도 마련했다.
시는 2일 밤부터 3일 저녁까지 마이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틀간 100~200mm 비와 최대순간풍속 20~40m/s를 예상하고 있다.
채 부시장은 “이번 태풍은 지난 2003년 매미와 진로·강도가 비슷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예상된다“면서 ”취약지역 사전점검과 함께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해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