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한 명의 경찰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체력 테스트, 신체검사, 집단 및 개별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경찰행정학과가 매년 꾸준하게 많은 경찰공무원을 배출하고 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는 2005년 처음으로 학과를 개설한 이후 한 학년에 40명 정원 중에서 매년 10여명의 학생들이 경찰시험 및 검찰직, 일반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있다.
이는 경찰 시험이 최근 평균 50대 1에서 심지어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결과는 놀라운 성과인 것.
2일 대힉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는 1학년 1학기 때부터 경찰학개론 등 기초과목과 경찰체포술 등 경찰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기본자질을 필수과목으로 선정해 교육하고 있다. 또한 평생멘토 교수와 재학생의 1대1 심층면담, 학생들의 재학률 제고와 학습법 개선을 위한 교수 마당 토크 등을 통한 밀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강화된 시점에서는 수시로 전화나 SNS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학생상담을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 출제된 기출문제들에 대한 경향 분석 및 예전보다 강화된 체력 테스트 대비, 면접대응 요령전수 등 다양한 학과의 시험대비 노력이 경찰을 대거 배출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대외교류처장)는 “학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자격증반 운영, 시험대비 특강, 국가고시원 운영과 경찰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인성 함양교육 등 학과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어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졸업생들은 경찰직 이외에 ROTC 등 군장교, 해양경찰, 공항 특수경비원 및 청원경찰, 금융기관 등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는 경찰행정학과 전체 교수들이 경찰시험 등 공무원 시험 출제위원급들이고, 대구에 상주하면서 주말에도 학생들과 밀착된 상담과 지도를 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