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항 연계전략 밑그림 마련…4대 분야 13개 역점과제 구성
- 트라이 앵글 전략(신공항건설+신도시․광역교통망+연계산업 육성) 조기 구체화
[안동=일요신문] “통합신공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큰 한국판 뉴딜로서,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확정(8월28일)되면서,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경북도의 발전구상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공항 건설에 따라, 지역의 산업·물류 분야는 물론, 공항서비스,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파급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도는 앞으로 크게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트라이앵글 전략(신공항건설+신도시 조성 및 광역 교통망 연결+연계 산업 육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계산업 분야의 밑그림인 ‘통합신공항 연계 전략구상(안)’의 큰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여진다.
신공항 연계 트라이앵글 전략(자료=경북도 제공)
3일 도에 따르면 최근 마련한 구상(안)은 4대 분야 13개 역점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공항인프라 및 연관산업 육성, 항공연계 인력양성, 공항연계 관광활성화 전략 등에 약 50여개의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도는 공항인프라 및 연관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군위·의성 지역에 200만평 규모의 공항 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내 최대 항공부품 소재단지 및 전자부품 기업 집적화 등 ‘ICT 기반 공항경제권’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통합신공항 항공물류단지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으로 관세유보, 조세감면, 기반시설 제공 등을 통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 등을 보장할 방침이다.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도 구축해 동남권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입 거점을 육성하고,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하는 풀필먼트(Fullfillment)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 경북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또 항공연계 인력양성을 위해 경북교육청,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연계해 항공관련 전문인력 양성학과 개설, 항공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특구 조성 등으로 도내 청년들에게 공항 관련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제공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공항연계 관광활성화 분야의 경우 통합신공항 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첨단 ICT아트박물관, 군수 시뮬레이션센터, 메디컬복합단지, K-군용품 아울렛 등도 포함 될 예정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공항과 연계되는 지역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용역을 갖고, 공항분야 조직 강화와 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공항연계 발전전략 구상을 심도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2028년 개항에 맞춰 공항은 물론, 연관산업과 SOC까지 완벽하게 구축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