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국립안동대와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과 금철수 경영혁신본부장, 안동대 권순태 총장, 이혁재 산학협력단장, 김병규 대외협력본부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 2일 열린 경주엑스포와 국립안동대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왼쪽)과 권순태 안동대 총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지원, 자문에 뜻을 모으고, 두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지역 문화콘텐츠 특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도 협력하고, 안동대 학생들의 문화현장 경험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실습 및 취업정보 공유 등 인적 네트워크 교류와 시설 인프라 활용,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내외 상호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권순태 총장은 “경주엑스포의 콘텐츠는 문화와 역사, 예술, 첨단과학 등 모든 분야의 학문이 녹아들어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 교류발전의 초석이 돼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희림 사무총장은 “신라역사문화와 첨단산업이 융합된 콘텐츠들이 학생들의 교육 및 창작 활동에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72주년을 맞은 안동대는 선비문화의 중심인 안동시에 위치해있다. 경북지역 문화와 전통의 계승·발전과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0년 개원한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을 비롯해 문화재 수리전공과 한국고전국역전공, 문화자원학 융합전공, 디지털전통문화 융합전공 등 다양한 문화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40개 학과에 총재학생은 6400여명이다. 특히 이 대학 부속박물관에는 홍극가묘출토복식(중요 민속자료 제40호), 안동 석사자(경북도 문화재자료 제19호) 등 고고학과 민속학 자료 1만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고 조선시대에 세워진 역동서원(경북도 기념물 제146호)이 교내에 위치해 있다.
경주엑스포는 17만평(56만㎡)규모의 경주엑스포공원에 경주타워와 경주엑스포기념관, 문화센터, 솔거미술관 등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역사문화를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전시, 체험, 공연 등 독창적인 콘텐츠 20여개를 바탕으로 환경과 문화가 함께하는 365일 힐링파크로 상설운영중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