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지역 유통가가 가을 대목을 잡기위해 비대면 결제 서비스 및 신규 브랜드 유치를 더욱 강화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15% 이상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 21일부터 8월 말까지 매출이 13% 감소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겨우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통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을 시즌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방역과 매출을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페이앱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내났다.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정하고 관련 브랜드 매장에 전화로 비대면 결제 요청만 하면 신용카드 및 페이 서비스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평소 이용하던 매장의 제품을 더욱 손쉽게 주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 및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규 브랜드 유치에도 계속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연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나섰다.
천연재료로 만든 디퓨져 전문 브랜드 ‘대니 멕켄지’를 선보였으며 홈트레이닝복 전문 브랜드 ‘위뜨’와 디지털 기기 등 마이크로소프트 상품을 직접 체험 구매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새롭게 유치했다.
광복점은 친환경 소재의 유아 생활용품 브랜드 ‘알렉사’와 다양한 게임 상품 등을 판매하는 ‘휴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도시락 전문 브랜드 ‘온기정’을 열고 구독 할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MD팀 김대환 팀장은 “하반기 매출을 좌우하는 최대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해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신규 브랜드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