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3일 도청에서 ㈜롯데슈퍼와 경북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및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와 ㈜롯데슈퍼 간 경북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3일 경북도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제공)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롯데슈퍼는 농특산물의 수급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안전한 농특산물의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 롯데슈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행사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슈퍼는 지역밀착형 슈퍼마켓 구현을 목표로 롯데슈퍼, 롯데프리미엄 푸드, 롯데마켓999, 온라인몰인 롯데프레시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슈퍼마켓 기업이다. 점포수 1358개, 물류센터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를 운영하는 등 연매출 1조8600억원의 성과를 올리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기업형 슈퍼마켓이다.
도는 이번 협약 이후 롯데슈퍼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경북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특판행사를 열어 고정고객 확보와 경북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남창희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슈퍼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경북 농특산물을 더욱 많이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농업의 변화를 기회의 계기로 삼아야한다. 이번 롯데슈퍼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자는 제값으로 팔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농산물 유통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