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인 대구시가 15일만에 다시 지역감염이 0명으로 돌아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명으로 이들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지난 8월 16일 전까지 43일 연속 지역감염 0명을 유지해 왔던 대구시는 같은달 15일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발 지역감염이 확산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이후 24일 한 차례 지역감염이 0명으로 돌아선 바 있다.
수도권발 감염 등으로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모두 96명으로 이들은 지역 4개 병원에 분산 입원치료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아직 안심단계는 아니지만 지역감염 0명을 다시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 사례로 시가 추진하는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총확진자는 7086명, 총완치자 6911명, 총사망자는 187명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