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11일 오전 10시 ‘2020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초졸은 지원자 40명 중 34명이 응시해 31명합격으로 91.1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중졸은 지원자 199명 중 179명이 응시해 116명이 합격(64.80%)했다.
고졸은 지원자 999명 중 873명이 응시해 639명이 합격(73.20%)했다.
합격자 가운데 재소자는 74명 응시에 48명이 합격(64.86%), 장애인은 4명 응시에 3명이 합격(75%) 하는 등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최고득점은 고졸에서 홍(19·남)씨, 김(21·여)씨, 초졸은 이(48·여)씨가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중졸은 조(13)양이 99.33점으로 최고 득점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박(77·여)씨다.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손(69·여)씨와 초졸 이(67·여)씨도 고령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향학열로 합격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폭 넓은 사회진출을 원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학력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응시자와 합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합격증서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시험 응시 지역인 포항·안동·구미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하며, 이후에는 경북교육청에서 교부한다.
응시자 개별 성적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합격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는 11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나이스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에 따른 문의 사항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중등교육과 학사고시담당으로 하면 된다.
# 특수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경북교육청이 전체 특수학교 건물 밖 CCTV를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다.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안전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에는 7개 시·군 특수학교 8곳이 있다.
지난해부턴 4개교 CCTV 33대를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4개교, CCTV 42대를 연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믿음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 51회 가사계열 특성화고 실기경진대회 실시
경북교육청은 10일 구미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와 영주 동산고등학교에서 ‘제51회 가사계열 특성화고 실기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조리, 의상, 미용 등 가사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미래 꿈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한국조리, 서양조리, 제과제빵, 의복구성, 헤어미용, 창업아이템 6개 종목에 8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면 접촉이 있는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미용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소됐다.
이날 조리 분야에서는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학생과 호주 국제통용조리자격과정을 수료한 학생 등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참가해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의복구성 종목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독창적인 개성과 실용성을 갖춘 의복을 제작했다.
특히 미용 분야에서는 특성화고 도제 교육을 통해 한층 발전된 실기 능력으로 헤어미용 종목에서 마네킹 모델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실기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꿈과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