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디엑스포 코리아 홈페이지
[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및 ‘2020 K-방역산업전’ 행사가 취소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당초 6월 개최에서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5~27일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가 공동 주관해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행사다.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올 행사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한 K-방역산업전을 신규 런칭하고, 코로나 대응에 기여한 지역 의료계에 대한 격려행사와 K방역 학술포럼도 병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달말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역 의료기업 병원 구매담당자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상담회는 10월 중 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음식점에 위생등급제 ‘별(★)’ 달아드립니다”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위생등급 평가를 희망하는 음식점에 위생수준 평가 등급을 부여한다.
대구시는 ㈜세스코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위생등급제 신청 음식점 62곳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 인증 평가기관에서 조리장의 청결, 개인위생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여부 등 3개 분야 63개 항목별로 위생수준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용역계약을 통해 세스코는 해당 음식점의 1대1 맞춤형 컨설팅 등 관련 전문교육을 맡는다.
위생등급 업소에게는 2년 간 출입검사를 면제해 주고 위생등급 업소 표지판 및 위생용품 지원, 대구푸드 홈페이지 홍보, 융자지원 등 혜택을 준다.
# 법이산 봉수대, 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지정
대구 법이산봉수대 유적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법이산 봉수대(수성구 두산동)가 10일 대구시지정문화재인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됐다.
대구 법이산 봉수대는 지난해 7월 15일~10월 24일 진행된 문화재 발굴조사 시 평면형태 주형(舟形)의 방호벽과 출입시설 등이 확인돼 주목받은 바 있다.
방호벽 외부 둘레가 106.5m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타 봉수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유구의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한 편이란 평가다.
대구시는 지난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시 문화재위원회 문화재 지정조사와 심의 등을 거쳐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이산봉수에 관한 기록은 ‘경상도지리지(1425)’와 ‘증보문헌비고(1908)’ 등 여러 문헌에서 확인되며, 기록으로 볼 때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운용됐음을 알 수 있다.
남쪽으로는 ‘청도군 팔조령봉수(八助嶺烽燧)’에 응하고, 북쪽으로는 ‘경산현 성산봉수(城山烽燧)’(현 수성구 성동)에 알려주는 대응봉수로 운용됐으며, 명칭도 ‘법이산[法伊山(法耳山)]’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시는 내년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통해 기본 보존·정비 방향을 수립하고 유적 방호벽·내부시설 정비, 탐방로·안내판 설치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달성군, 양성평등주간 기념 표창·여성친화도시 현판식 가져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지난 9일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군청에서 양성평등 실현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김문오 군수와 이호연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표창 대상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 평등한 사회 분위기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여성단체 우수회원 7명이 선정됐다.
표창 수여 후에는 달성군의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인증 현판 전달식도 있었다.
달성군과 여성가족부는 지난 1월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맺고 5년 간 여성과 가족을 비롯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달성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수성구-수성대, 수성행복드림센터 부지 무상사용 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선순 수성대 총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와 수성대학교는 지난 9일 수성구청에서 ‘(가칭)수성행복드림센터’ 건립을 위한 수성대 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해 대학 부지를 40년 간 무상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소유권 및 관리주체 등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센터는 만촌3동 수성대 정문 우측 일원에 건립하는 체육시설(수영장), 도서관, 가족센터, 주거지 주차장으로 구성된 생활문화체육 복합시설이다.
수성대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수성구청이 국·시·구비를 투입, 건립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생활SOC복합화 공모에서 대구 최대 규모(총사업비 227억)로 선정됐다.
현재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공공건축 심의위원회 등 사전절차를 거쳐 설계공모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착공 예정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행복드림센터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해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전국 최초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