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공공기관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대비 묘안 구상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2021년 경영혁신 구상사업 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공공기관의 경영수익 다원화 등을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신규 수입원 발굴, 재정건전성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일에 걸쳐 분산해 진행한다. 1일 차는 8개 기관(공사·공단, 출자), 2일 차는 9개 출연기관(정책연구, 경제진흥), 3일 차는 8개 출연기관(기업경영·문화진흥) 순이며, 예산 수반 없이 대시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파워 시책과 경영혁신 시책으로 나눠 발표한다.
공사·공단의 주요 내용은 ▲(부산교통공사) 초과근로 개선, 비업무용 토지 매각(150억 절감), 교통카드 수수료 제로화 추진(34억 절감), 인금인상 억제(94억 절감) 등 고강도 비용 절감 ▲(부산도시공사) 한국형 뉴딜사업 성과 달성을 위해 오시리아관광단지 비대면 일자리 창출 ▲(부산관광공사) 통합이용권 출시하여 공사사업장 패스상품 구성 및 할인 제공 ▲(부산시설공단) 적은 사업비로 큰 즐거움을 주는 시민 놀이터 조성 ▲(부산환경공단) ‘예산절감 쿼터제’ 운영으로 예산낭비 요인 최소화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온라인 발매 추진을 위해 경륜·경정법 개정 노력 등이다.
출자·출연기관의 주요 내용은 ▲(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TF 운영 ▲(복지개발원) 직원 응집력 강화를 위한 ‘식구 DAY’ 추진 ▲(부산경제진흥원) 전자상거래(e-커머스) 스타트업 지원센터 구축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수요 지향형 정책연구 ▲(부산영어방송재단) 코로나19 극복 응원 콘텐츠 발굴·제작 ▲(부산문화재단) 부산예술인 아카이브 사업 추진 ▲(영화의전당) 시민편의 중심 공간 운영으로 효율성 도모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내 자원 활용 공동체 홍보 플랫폼 운영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시민 재능봉사단 운영 등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악재 속에서 신규수입원을 발굴하고,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부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 위한 4대 목표 제안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4일 오후 1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1차 중간보고회’(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과 소속 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인구 및 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비수도권 지역과의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구 800만의 동남권이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성장하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해 3월 ‘동남권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력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동남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지역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연구기관: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경남연구원 공동)’를 착수해 2021년 3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거쳐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당위성과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등 8개 분야(행정, 산업·경제, 교통·물류, 문화·관광, 재난·안전, 교육, 복지·보건, 먹거리) 4대 목표 30개 사업을 소개하고 타당성, 관련 사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을 위한 4대 목표는 ▲철도, 도로 등 광역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생활 공동체 기반 마련’ ▲동남권 수소 메가블록 구축 사업 등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공동체 기반 조성’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동남권 공동 대응 방안을 포함하는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동체 기반 마련’과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동남권 특별연합 설치 등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행정공동체 기반 정비’ 등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는 한국판 뉴딜에 대응한 동남권 메가시티만의 사업들을 개발하는 중요한 연구”라며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가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동남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해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0 유니브 엑스포 부산’ 온라인으로 펼쳐
부산시(시장권한대행 변성완)는 대학생활 정보 박람회 ‘2020 유니브엑스포 부산’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니브엑스포’는 매년 대학생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기획, 홍보·디자인, 대외협력, 운영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며,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2020 유니브엑스포 부산’은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처음으로 온라인 엑스포에 도전한다.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2020 유니브엑스포 부산 공식 인스타그램·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개의 프로젝트는 ▲‘청춘’을 주제로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과 사연을 공유함으로써 세대 간 네트워킹을 실현하는 온라인 참여형 전시 콘텐츠 ‘청춘 사진관’ ▲SNS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생리대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유니브 생리대 캠페인’ ▲유학,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 해외 인턴의 실질적인 정보를 팟캐스트를 활용해 제공하는 ‘야, 너두 외국 갈 수 있어’ ▲승무원, 소방관, 간호사, IT계열 취업선배와의 인터뷰를 네이버 포스트를 활용해 전달하는 ‘널 We한 취터뷰’로 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고생하는 부산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기부 캠페인,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2020 유니브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엑스포가 새로운 형태의 대학생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유니브엑스포가 다양한 대학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취·창업 등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