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2021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은 학부모와 학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입학전형 표준화와 업무 절차 개선으로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함이다.
이번 2회 추경에 1억2188만원을 확보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입전형은 2013년부터 나이스 기반 내신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19학년도부터는 포항시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한해 원서 작성과 배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나이스 기반 시스템은 도내 전체 고교 지원자와 중?고를 대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나이스 기반의 웹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은 원서 작성(학생?학부모)→원서 제출과 접수(학교)→합격자 게시→합격자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시인 ‘안도현’ 시 창작 교사 초빙
경북교육청은 예술, 체육, 생활, 교양 등의 교과 지도가 가능한 전문 직업인을 통해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된 현장성 높은 수업 지원에 나선다.
그 첫 사례로 예천 지역 고교는 이달부터 ‘시 창작’ 과목을 개설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시 창작’은 운율, 이미지, 화자 등 시의 주요 요소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자기의 체험과 상상을 시 언어로 표현하는 과목으로서 고등학교 정규 수업으로 편성이 가능한 예술 계열 과목이다.
안도현 시인은 이달부터 예천 지역 고등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시 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2학기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강사료와 학생 야간 통학비 등은 전액 교육청이 지원한다.
# 하반기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연수
경북교육청은 14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2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이달 1일자 정기인사에 따라 새롭게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장학사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여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토의·토론 방식을 지양했다.
연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사례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운영의 실제, 화해분쟁 조정 및 관계회복, 질의응답으로 나눠 진행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업무 담당자의 학교 지원 역량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