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1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진행 모습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13개 실・국・소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참석대상을 부서장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최소화했으며 자유로운 토론과 상호 소통을 통해 2021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사업과 161개 공약사업의 추진력 확보에 집중한다.
주요업무계획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미래 신성장산업 발굴과 도로, 교통, 체육, 문화관광 인프라 등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 분야의 중장기계획과 구체적 실천방안이 담겼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세부사업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정부 정책기조에 동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민선7기 후반에 접어드는 내년에도 핵심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다시 한 번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이후 미흡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점을 재검토하고 발전시켜 2021년 본예산을 최종 확정하고 체계적으로 실현시킬 방침이다.
#예비 마을기업 추가 공모 심사 통과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참기름 공작소
김해시는 경남도의 2020년 제3차 추가 마을기업 공모에서 지역 1개 마을기업(예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식 1차, 2차 마을기업 공모에 이어 예비마을기업만을 선발하는 3차 추가 공모로서 도내 4개 기업이 선정된 가운데 김해에서는 ‘참기름공작소-기름짜는 선생’이 선정됐다.
‘참기름공작소-기름짜는 선생’은 참기름, 들기름 생산 및 가공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공모 선정으로 마을공동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받아 12월 31일까지 제품 개발,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제2차 마을기업 공모에서 경남 최다인 5개 마을기업이 선정된데 이어 이번 공모에서도 1개 기업이 추가 선정돼 기쁘다”며 “10월경 시작될 “2021년 제1차 마을기업 공모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이달 중 시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김해자율방재단, 태풍 ‘하이선’ 피해농가 복구 지원
김해시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역자율방재단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복구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태풍 ‘하이선’은 지난 7일 김해지역에 평균 145.9mm의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와 주택 및 공장 주변 사면과 도로 및 하천제방 유실, 비닐하우스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혔다.
시 지역자율방재단원 80여명은 태풍 피해가 큰 대동면 초정리, 풍유동, 이동, 화목동, 강동 등 6가구의 농가를 찾아 침수지역 토사제거 및 쓰레기 수거, 강풍으로 파손된 비닐하우스 39동 복구 등 태풍으로 인해 망연자실한 피해농가들에게 큰 힘을 보탠다.
김환선 안전도시과장은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우리 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지역자율방재단을 포함해 가동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 조속한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