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불타는 청춘
경기도 광주에 모인 최민용, 구본승, 김완선, 김광규, 윤기원 등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느끼고 불안했다.
불안은 현실이 됐고 제작진은 수도권 감염 위험이 매우 우려된다는 브리핑으로 인해 촬영을 미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오랜만에 ‘불청’을 찾는 윤기원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그날 촬영은 취소됐다.
이날 가장 큰 피해자는 새친구였다. 제작진으로부터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전해들은 새친구는 다음을 기약하며 얼굴 공개도 하지 않고 떠났다.
시간이 흘러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시행되자 제작진은 타개 방법을 찾기위해 나섰다.
제작진은 “이 시기 가장 힘든 친구가 있다”며 홍석천을 언급했다. 홍석천은 ‘코로나 19’ 사태로 젊음을 바친 이태원 식당을 접은 상황이었다.
최성국, 브루노, 최재훈은 텅 빈 홍석천의 가게를 찾았다. 홍석천은 “브루노와는 데뷔 전부터 알았다. 이렇게 생긴 애들은 내가 다 알아. 얘의 전적을 내가 다 알아”라며 유쾌하게 맞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