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은 ‘2020 세계지식포럼 부산’이 그 다섯 번째 막을 올린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경제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2020 세계지식포럼 부산’이 21일 오후 2시부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펜데노믹스, 부산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두 개의 세션에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의 부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눈다.
특히, 다포스포럼 회장이자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클라우스 슈바프의 특별 연설을 포함해 세션 1·2를 유튜브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세션1인 ‘코로나 19 이후의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비대면·디지털 가속화 등 세계 경제의 구조 변화에 대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탐색한다.
세션2 ‘홍콩 위기와 아세안 금융허브의 재편’에서는 최근 홍콩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세계금융선진국 간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부산금융중심지의 비전과 전략 등을 다룬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전 세계가 정치·경제·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마련한 이번 행사가 비대면 방식으로 세계 석학들의 식견을 들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3년간 노인 일자리 300여 개 창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김해국제공항 지원 활동을 통해 국제관광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동시에 노인 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와 손을 맞잡는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5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노인일자리사업’ 지원을 위한 ‘한국공항공사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은 노인 일자리를 통해 김해국제공항 내 출입국 관리, 통역, 관광객 안내 등 공항 내 지원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에서 3년간 사업비 3억6천만 원을 지원하며, 고령화시대 새로운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총 300여 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주요 활동내용으로 ▲출입국심사 보조 ▲입국신고서 작성 안내 ▲관광객 안내 ▲생체등록 보조 ▲통역 ▲교통편 안내 ▲공항시설 이용 안내 ▲그 외 공항지원에 필요한 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0월 26일부터 61명의 시니어를 선발하고, 최대 100명까지 확대해 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간은 10월 6일까지로 부산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모집공고는 50+부산포털, 워크넷, 일자리정보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에 이어 인성검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비 3억6천만 원을 전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김해, 제주 등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각 공항을 효율적으로 건설·관리·운영, 항공산업의 육성·지원으로 항공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기관 차원에서 사회공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번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국민기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 양 기관은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과 사업홍보를 추진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사업 참여자의 인건비 지원 및 교육, 근무 현장관리와 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부산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 출입국 관리 서비스를 개선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로 노인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후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출입국 관리, 공항시설 안내 등 공항 내 지원활동을 통해 공항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고령층 인구가 많은 부산에서 실질적인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 세대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8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지방경찰청과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기관 및 민긴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니어 고용을 확대하고, 고용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20부산청년주간’ 개최...전체 프로그램 온라인 생중계부대행사도 다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2일부터 26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드러난 청년의 ‘약한 고리’와 일상의 변화를 들여다보고, 청년정책의 새로운 도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2020 부산청년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부산청년주간은 ‘지금이야말로’를 표어로 온라인 콘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총 8개 세션으로 지역의 청년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중앙정부, 전국의 청년단체,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경계를 넘어 함께 기획했으며, 패널만 60여 명이 참여해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획 세션1’은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격차와 차별이 만연한 시대에 ‘경계’를 넘어서는 방법을 모색한다. ‘지방과 수도권, 그 경계를 넘어’ ‘지잡대라는 거대한 불공정’ ‘성별 이분법 너머의 세상 상상하기’ 등이 주제다.
‘기획 세션2’는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청년에게 들이닥친 코로나19 사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것들에 대해 청년의 시선으로 질문을 던진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인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된 지금 학교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기획 세션3’은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청년기본계획을 마련한 지 2년 지난 현재 부산시의 정책에 대해 청년의 눈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토론한다. 지난 11~15일 지역 청년(만 18~34세) 4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토대로 상황을 진단하고 정책에 대해서 논의한다.
‘자율 세션’은 5가지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다. ‘마음건강’ 세션은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청년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얘기를 일기장 펼치듯 드러낸다.
‘지역공동체’ 세션은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지난 1월 국제신문 기획 기사를 토대로 만든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졸업 에세이’를 상영하고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과 공동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가 들춘 청년 노동환경을 조명하는 ‘노동’ 세션(24일 오후 7시 30분~9시), 청년과 지역의 협업을 논의하는 ‘사회공헌’ 세션(25일 오후 5시~6시 30분), 1인 가구와 캥거루족을 비롯해 다양한 청년의 집 문제를 다루는 ‘주거’ 세션(26일 오후 1시 30분~3시) 등으로 이뤄진다.
부대행사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실험실-우리가 만드는 지역, 우리가 만드는 미래’가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다. 지역 청년공동체 사례 발표를 통해 청년이 변화의 주체로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모든 행사는 청년주간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방송 바다TV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현장 참여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역 12개 민간 청년 공간에서 소규모 인원이 영상회의 등으로 청년주간에 함께할 수 있도록 ‘다른공간, 같은시간’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페이스북 ‘부산청년주간’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2020부산청년주간’ 계정, 부산시 청년정책 플랫폼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지난 8월 청년기본법이 시행되고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정한 뜻깊은 해”라며 “이번 청년주간을 통해 청년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된 삶을 누리고 정착하며,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