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지원자 수가 지난 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3 재학생과 졸업생 수는 대폭 준 반면, 검정고시 출신은 소폭 늘었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입수능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는 모두 2만4402명으로 전년대비 3411명(12.26%) 줄었다. 2019학년도보다는 6052명이 줄었다.
고3 지원자는 1만7414명으로 지난해보다 2914명이 줄었고, 졸업생도 6275명이 지원해 542명이 줄었다.
반면 검정고시 출신은 713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46명이 늘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71.36%, 졸업생 25.72%, 검정고시 출신은 2.92%를 각각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2632명(51.77%), 여자 1만1770명(48.23%)으로 남자가 862명 많았다.
탐구영역 선택은 사회탐구영역이 1만1694명(47.92%), 과학탐구영역 1만2287명(50.35%), 직업탐구영역은 134명(0.55%)으로 나타났으며 1과목 선택 109명과 선택안함 287명을 제외한 2만4006명이 2과목을 선택했다.
전체 지원자 중 2만893명(85.62%)이 5개 영역을 선택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2582명(10.58%)이다. 나머지 927명(3.8%)은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국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4357명(99.82%)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45명(0.18%)이다.
수학영역은 2만3731명(97.25%)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671명(2.75%)이다. 수학영역 선택자 중 9608명(40.49%)이 ‘가형’을, 1만4123명(59.51%)이 ‘나형’을 선택했다.
여학생의 경우 수학 ‘가형’과 ‘나형’ 선택자는 각각 3532명(31.33%), 7742명(68.67%)으로 ‘나형’을 선택한 비율이 약 2.2배 더 높았다.
영어영역은 2만4341명(99.75%)이 선택하였으며, 미선택자는 61명(0.25%)이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지정되면서 전체 지원자 2만4402명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2만4115명(98.82%)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287명(1.22%)이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생활과윤리(7722명), 사회·문화(7152명), 한국지리(2674명) 과목 순이었다.
과학탐구영역은 지구과학Ⅰ(8464명), 생명과학Ⅰ(8155명), 화학Ⅰ(4199명) 순이었다. 과학탐구Ⅱ 과목 선택자는 596명으로 매우 적었다.
직업탐구영역은 인간발달(59명), 공업일반(44명), 기초제도(41명) 순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2609명(10.69%)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2만1793명(89.3%)이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선택자 중 아랍어Ⅰ(1808명), 일본어Ⅰ(292명), 한문Ⅰ(161명) 과목순으로 선택하는 인원이 많았으며, 아랍어Ⅰ을 선택하는 비율이 69.3%로 월등히 높았다.
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지난해 18명에 비해 3명 늘어 21명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 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재학생과 졸업생 지원자수가 대폭 줄어든 것, 검정고시 출신 비중이 늘어난 것, 이공계 육성 정책 영향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가형’ 선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것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험실당 수험생 수가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었지만 시험실 수는 지난 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