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김해한옥체험관에서 한복을 입고 한옥 체험을 하고 있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한옥체험관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중인 10월 2일과 3일 이틀간 한복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명절을 맞아 고향에 찾아온 방문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복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 입고 수로왕릉 등 주변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프로그램은 평소 수~일요일(공휴일 제외) 오후에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상시 운영되고 있지만 10월 2일과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관 문을 열 계획이다.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10월에는 한복체험프로그램 이외에도 한복마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복마실 프로그램은 한복체험 뿐만 아니라 전문가가 연출해주는 한복 헤어 스타일링과 사진 촬영,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로왕릉·한옥투어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하며, 주기적인 공간 소독 및 물품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웃음을 찾기 어려운 요즘, 야외에서 즐기는 한복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잠시나마 걱정을 떨치고 웃을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한옥체험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도시센터, 김해 웰컴로 42번길 조성 사업 추진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다양한 문화시민을 환대하는 김해 웰컴로 42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 웰컴로 42번길 조성 사업은 김해한옥체험관(미래하우스)에서 동상동 일원에 ‘공존’과 ‘환대’의 가치를 담은 거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의 상인, 활동가, 예술가와 함께 도시의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다양한 가치 실현에 대한 실험을 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성장과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공존’과 ‘환대’를 실천할 가치가게를 모집했으며 심의를 거쳐 카페, 보험, 식당, 공예, 의류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 총 29개가 선정됐다.
지난 14일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선정된 가치가게들은 11월까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5대 가치(예술, 다양성, 역사, 환경, 나눔) 중 1가지 이상의 가치와 그 가치의 목적에 부합하는 실천과제를 선정해 모두가 함께 즐기며 살아가기 위한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가치가게 참여 상인들은 지역 활동가· 예술가들과 함께 이를 위해 예술인을 위한 할인제도, 가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 및 홍보,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설치 및 점자 표지판 안내, 일회용품 사용 자제, 야간 행인들을 위한 안전 조명 설치, 가게 앞 쉼터 제공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실천과제들을 발굴하여 실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11월부터 약 2달간 김해한옥체험관(미래하우스) 문화사랑방에서 가치가게들의 실천 가치를 나타내는 물품들을 활용해 쇼룸 형태로 진행되는 ‘스트리트 뮤지엄’ 및 ‘웰컴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김해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원도심 안내정보체계 구축을 통해 가치가게에 대한 위치 및 설명 등을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향후 김해 지역 전역으로 확대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모든 이들이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석연휴 DVD 대여로 힐링하세요”···영상미디어센터, DVD 무료 대여 실시
(재)김해문화재단 영상미디어센터는 추석 연휴를 맞아 DVD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 사흘간 김해문화의전당 내 위치한 영상미디어센터 영상열람실을 방문해 누구나 원하는 영상자료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가능 영상 콘텐츠는 애니메이션·영화·교육용콘텐츠 2,489편이며, 관람 장비는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10대다.
영상 콘텐츠 및 관람 장비는 대여일로부터 7일까지 관람 및 사용 가능하며, 이후에는 직접 반납을 하면 된다. 사전에 콘텐츠 목록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내 아카이브 트리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비대면 영상 열람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및 장비 대여를 희망하는 경우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같은 기간 (재)김해문화재단 산하기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한옥체험관,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김해한옥체험관과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한복체험 프로그램 및 할인·공연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민족의 명절 추석, 가야테마파크에서 힐링하세요“
전통놀이 시연 모습.
(재)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특집행사 ‘달아 달아 밝은 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닷새간 가야테마파크 전역에서 펼쳐지며 할인이벤트, 마술공연, 연희놀음, 민속놀이체험 등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콘텐츠를 선사한다.
가야테마파크는 행사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거나 타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입장권 1천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야외 수로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 전통연희 등 연희놀이패 ‘더쿵’의 신명나는 공연, 전통과 마술을 결합한 마술활극 ‘홍길동전’ 등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또한 가야왕궁 앞 광장에는 투호, 제기차기, 딱지, 대형 윷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가야테마파크에 온 가족이 오셔서 풍성한 행사와 체험으로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