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 포항과 경주시, 청송과 영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경북도는 이달초 연이은 태풍의 내습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경주시 전역과 청송군·영양읍 7개 읍면이 2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철우 지사가 경주 감포항을 방문해 주민으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을 듣고있다(사진=일요신문 DB)
도에 따르면 지난 15~18일 중앙과 도 합동 조사반은 우심 예상지역인 포항시, 경주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에 대해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했고, 이에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사전 선포했다. 포항·경주시 전역과 청송군(청송읍·주왕산면·부남면·파천면 4개 읍면), 영양군(영양읍·일월면·수비면 3개 읍면) 일부 지역도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하는 피해가 확인돼 이날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로써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돼 복구에 소요되는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됐다. 주택 침수·농경지 유실 등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도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을 받게 됐다.
이철우 지사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큰 상심에 빠진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를 신속히 진행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