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25일 올해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781명을 확정·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1만3073명이 지원, 평균 16.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1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았다.
직렬별로는 행정 389명, 세무 22명, 전산 10명, 사회복지 68명, 사서 4명, 속기 1명, 공업 39명, 농업 5명, 녹지 15명, 보건 31명, 간호 10명, 환경 23명, 시설 115명, 방송통신 7명, 수의 3명, 의료기술 1명, 운전 35명, 환경연구 3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346명(44.4%), 여자 435명(55.6%)이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보건직류에서 남성 1명, 토목직류에서 여성 3명이 추가 합격했다.
연령대별로는 24세 이하 198명(25.4%), 25~29세 391명(50.1%), 30~34세 126명(16.1%), 35~39세 33명(4.2%), 40세 이상 33명(4.2%)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19세(2001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54세(1966년생)이다.
시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매 해 가졌던 예비소집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략키로 했다.
등록기간은 10월 5~8일이며, 신원조사 등을 거친 후 순차적으로 임용 또는 임용후보자 교육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26명과 저소득층 15명을 선발했다. 특히 중증 장애인 6명이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에 이어 오는 10월 17일 제2회 시험을 통해 행정7급 등 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제2회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 실시
대구시는 시 본청과 산하사업소 등에서 근무할 올해 제2회 공직근로자 채용시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퇴직자 등 결원에 따른 수요를 감안, 4개 직종에 70명을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으로 성별 상관없이(단 남자의 경우 군필자 또는 면제자에 한함)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단 고령친화직종인 청소원의 경우 만 55세 이상 만 65세 미만으로 제한)이면 가능하다.
또 대구시 공무직근로자 관리규정 상의 결격사유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취업제한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원서접수는 10월 6~8일이며,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중 채용 예정인원의 4배수를 1차 서류전형에서 선발하고, 2차 체력시험(3개 종목: 악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일으키기)과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또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장애인, 취업지원 대상자에게는 채용단계별로 가산점을 부여하고, 일부 직종(시험공고문 참조)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에게 서류 심사 시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한다.
대구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증가하는 공무직 인력의 체계적인 관리와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그동안 근로자 근무부서에서 각각 수시로 채용하던 공무직 근로자를 올해부터는 시에서 2회 정기적으로 통합 선발하고 있다.
한편 앞서 올 상반기에 진행된 제1회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은 20명 선발에 317명이 지원해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