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이 지속되고, 인근 포항에서도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회의는 동국대의과대학 이관 교수(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주재로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경주시 보건소가 28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방역책임자들을 대상, 코로나19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지역 내 요양병원은 14곳, 정신병원은 2곳으로, 특히 요양병원은 입원환자의 대다수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어서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병 발생시 대규모 확산의 우려가 높아 철저한 감염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현재 요양병원 면회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나, 추석 연휴기간 보호자의 염려를 덜고 노인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보호자 안심전화, 영상통화 등 비대면 면회를 적극 실시할 것을 안내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 이동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병원 내 출입관리 및 종사자 관리, 위생 등 감염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야간안심보육 확대 운영 실시
- 공보육의 책임강화 및 안전일자리창출
경주시가 야간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야간연장보육을 다음달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야간연장어린이집’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 맞벌이 가정에서 영유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기준보육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이후에도 전담교사가 배치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최장 24:00)까지 시간을 연장해 보육하는 어린이집이다.
시에 따르면 공보육의 책임 강화와 취약시간대 안심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공립·법인·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 야간연장보육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 2회 추경 시 전담교사의 인건비 지원율을 80%→100%로 변경해 어린이집 부담 인건비의 20%를 시에서 부담해 어린이집 전담교사의 안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야간 연장 보육은 ‘야간연장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전액무상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는 해당 ‘야간연장어린이집’ 에 직접 신청하면 되며,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장애인여성복지과 보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신뢰받는 공보육의 실현과 야간연장반 전담교사의 채용으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출산율 제고와 건강한 육아문화 조성에도 앞장서는 경주시가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 소·염소 8만여 두, 돼지 11만 마리 대상 실시
경주시가 다음달 23일까지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및 돼지 구제역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은 지역 내에서 사육하는 소 7만9000여 두와 염소 5000여 두, 돼지 11만 마리이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와 염소 전 농가는 백신 비용을 100% 보조한다. 그 외 전업 규모의 농가는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체 소 사육 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 농가에서 지역 공수의와 지정수의사가 접종하기로 했다. 이외 돼지 전체 농가 및 300두 이상 염소 전업농가는 농가 자체 접종으로 추진한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실시 후 농가 무작위 모니터링 검사도 실시해,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번식돈 60% 이상, 비육돈 30% 이상)보다 미달인 농가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 스트레스 완화제 8만 마리분과 돼지 스트레스 완화제 2.8t을 농가 및 관련단체 등에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축산농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경주시, 추석 맞아 어려운 이웃에 위문품 전달
-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위문품 전달 “마음만은 가까운 추석 보내세요”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21~28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명절맞이 위문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위문은 관내 노인·장애인·아동·한부모 사회복지거주시설 36곳 998명과,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 7751가구에 각 읍면동장이 위문품을 전달하며 지역의 어려움을 살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회복지 시설에는 방문을 실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위문품을 전달해 안전과 건강을 지키며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힘썼다.
한편 주낙영 시장은 명절마다 사회복지 시설 및 이웃을 방문하던 일정을 대신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 시장은 “올해 추석은 어느 해보다 건강과 안전에 집중할 때이며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것”을 당부하며, “가족과 이웃 방문을 자제하되 마음은 가까운 명절이 돼, 긴 연휴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시, 2020 국토교통부 선정 건축행정평가 우수상 수상
- 건축행정분야 실적 등 경북도 내 1위 평가
경주시가 올해 4월~7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하는 ‘건축행정분야’ 종합평가 결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시가 수상한 우수상은 전국 지자체 243개 광역·시·군·구를 대상, 건축행정분야 전반에 대해 추진한 실적을 평가한 결과이다.
시에 따르면 건축허가 전담과를 신설해 공정하고 신속한 건축인·허가 민원 처리와 위반 건축물 지도 관리, 건축물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 공동주택 관리 운영 투명화 등 노력과 주거급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0월10~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옥문화박람회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한옥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전통자산의 계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 건축행정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2021 한옥문화박람회와 2021 경북도 건축문화제, 이와 연계되는 전국 한옥 공모전 시상, 지자체 한옥 담당 공무원 워크숍 유치에 힘쓰고, 한옥문화박람회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한옥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건축문화 진흥에 매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한 결과 우수상을 수상했고 내년에 열리는 경북도 및 중앙정부 단위의 각종 건축 관련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한옥문화박람회를 내년에도 유치해 전국에서 우수한 한옥 건축물이 가장 많은 경주에서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