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최고의 명절 선물로 손꼽히는 굴비. 윤기 흐르는 살점과 짭조롬한 맛이 일품인 한민족의 밥도둑이다.
아쉬울 게 있다면 단 하나 너무도 비싼 몸값이랄까. 한 두름에 20~30만 원에서 100만 원을 호가하는 데다 음식점에서도 보통 3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광주의 한 식당에서는 푸짐한 굴비정식을 가성비까지 얹어 만나볼 수 있다.
통통한 굴비에 굴전, 홍어무침, 양념 칠게, 각종 젓갈 등 남도 반찬들로 구성된 ‘15첩 굴비정식’이 단돈 1만 원이다.
전국 최고 굴비명가 ‘영광 법성포’에서 직접 공수해온 굴비만 사용해 주인장 자매의 15년 노하우를 담아 구워내니 맛의 깊이부터 남다르다.
쌀뜨물에 해동한 후 찜통에 찌고 오븐에 굽는 2단계 조리법을 거치는 게 굴비 특유의 꾸덕한 맛을 살려내는 게 비법이다.
광주의 손맛과 인심을 한 움큼 더 맛볼 수 있는 ‘특 한상차림’도 준비되어 있다. 15첩 굴비정식 상차림에 고소한 매생이국, 새우장, 전복장에 남도 별미 홍어삼합과 제철 보양식 민어회까지.
쌉싸름한 녹찻물에 적시면 굴비 한 마리가 뚝딱 달착지근한 민어회로 긴 연휴를 앞두고 몸보신까지 거뜬하다. 15첩 가성비 굴비정식과 맛의 고장 광주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특 한상차림을 소개한다.
한편 이날 ‘신박한 네바퀴 여행’에서는 미녀 삼총사의 와일드 캠핑, ‘반찬고수의 족집게 레시피’에서는 명절 일매출 2800만원 맞춤 추석 상차림, 배우 서권순의 장 건강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