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대구-경북, 인도네시아 홍보 우리에게 맡기세요”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 SNS 홍보단(K-GO) 출범식이 지난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열렸다.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관광을 인도네시아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은 IKFA(인도네시아-한국 친선협회) Adhi회장 인사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과 직원들 축하메시지, 대구·경북과 K-GO 홍보단원들의 역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홍보대사 및 SNS 홍보단 위촉장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확진자가 27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5인 이상모임이 금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범식은 홍보대사 및 K-GO 홍보단원 등 60여명이 참가해 ZOOM 회의를 통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무소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수출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유투버와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GO, SNS 홍보단 위촉장 전달(사진=경북도 제공)
29일 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32만명의 유투브 구독자를 보유중인 ‘세프준(전병준)’은 경북 김천출신 한식요리사로 현지의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영상과 한국음식 만들기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의 취지를 듣고 고향지역 제품의 홍보를 위해 즉석에서 홍보대사를 맡아주기로 결정한 것. 또 다른 홍보대사로 위촉된 ‘나다 피다렌사’는 SNS에서 케이팝 커버송으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해 발표하는 등 나날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K-GO 홍보단 70명은 앞으로 대구·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보고 이를 인도네시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모집한 K-GO 홍보단원 모집에는 1008명이 지원해 당초 선발계획보다 20명을 더 뽑았다. 이들 홍보단원들의 전체 팔로워수는 17만명이 넘고 있어 도내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관광을 홍보하는 가교로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시대 지역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지원과 홍보를 위해 지난 8월말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와 지역제품 및 관광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을 오픈한데 이어, K-GO 온라인 홍보단까지 구성해 다양한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도 최순규 자카르타사무소장은 “온라인 지원․홍보시스템과 유망바이어 발굴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