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진예솔은 “아빠가 생각하시는 일들 잘 경험하고 있으니 잠깐은 제일 친한 친구 동생으로 그렇게 편하게 대해주면 안돼?”라고 말을 걸었다.
최성재는 “그래, 회장님 말씀대로 차곡차곡 잘 쌓으면 언젠가 풀어지실거야”라고 말했다.
진예솔은 “나 어제 오빠네 엄마 만났는데 아무 말씀 안 하셔? 기 기사한테 볼일 있어서 갔다가 사진 본 적 있어서 알아봤지”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무슨 얘기했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진예솔은 “솔직히 말씀드렸어. 우리 둘은 헤어지고 오빤 박복희 좋아한다고. 좋은 뜻으로 말씀드렸어. 그런 말??씀 드리면서 짝사랑은 본인한테 상처만 된다고. 참 멋있는 분 같아. 나 아직 오빠 좋아하지만 억지로 안 되는 일 같아. 그래서 그냥 오빠 놓아주려고. 이제 다 정리됐어. 괜찮아. 어쩔 수 없잖아. 정리 못하면 어쩌겠어. 시간이 걸리긴 했는데 오빠만 행복하다면 나 괜찮을거 같아. 그러니까 이제 제일 친한 친구 동생으로 돌아갈게”라며 착한 척을 했다.
최성재는 “그래”라면서도 진예솔이 돌아가자 “엄마가 아신다? 그럼 박복희를 주인 아줌마로 알게 할 순 없지”라며 오미연(정영숙)을 찾아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