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운행정보시스템 개요도
경상남도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통행하는 시외버스의 운행상황과 도착시간 등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광역버스운행정보시스템(광역BIS)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간을 통행하는 시외버스에 대한 광역BIS 구축은 진주시와 사천시 구간이 전국 최초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1년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광역BIS 구축 공모사업으로 진주-사천 간 광역BIS 구축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며,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5억원으로 구축한다.
진주와 사천은 서부 경남의 중심도시로 산업·교육·의료·주거 등 많은 분야에서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진주와 사천 간을 통행하는 시외버스 이용자는 2019년 기준 연간 98만 명, 일평균 2,7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진주-사천 간을 통행하는 시외버스 이용자의 환승편의를 위해 지난 5월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승할인시스템을 구축해 9월 25일부터 시범운행을 통해 이용자에게 환승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진주-사천 간 광역BIS 구축은 두 지역 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간 연계 환승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외버스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BIT),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운행위치와 도착시간 등의 운행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외버스에 자동승객계수장치(APC)을 설치해 정류장 탑승 대기자에게 사전 잔여좌석수를 안내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용객의 혼잡 등 밀집도를 줄인다.
노선번호를 부여하고 LED행선지 안내 전광판을 설치해 탑승자가 야간에 행선지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시외버스 운행정보와 함께 진주와 사천 시내버스의 운행정보를 상호 호환되게 해 양 지역 통행자의 버스 이용 편의도 높인다.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TAGO)와 버스정보를 연계함으로써 모든 포털사이트를 통해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진주-사천간 시외버스에 대한 광역BIS가 구축되면 버스 이용 정보 편의제공 뿐만 아니라, 부가적으로 버스운행에 대한 체계적인 노선관리 와 월별, 시간대별 이용현황 관리·분석이 가능하게 됨으로서 데이터에 기반 한 노선관리와 교통정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인국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진주-사천간 광역BIS 사업은 동일 생활권역인 진주와 사천을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로 더욱 가까워 지게하고 지역 간 교류도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9월 2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와 더불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대한 체감도가 클 것이다, 앞으로도 도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진교통시스템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본격 시행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안내판을 부착하는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 16일 김경수 지사가 공개 발표한 경상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3대 지원정책의 첫 번째 대책의 일환으로 창원지역의 동물병원 70개소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가 본격 시행된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경남도에서는 경상남도수의사회와 협의해 마련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표지판 표준안에 따라 병원 내부에 부착할 수 있는 표지판을 제작해 지난달 각 병원에 배포·설치했다.
창원시내 동물병원에서는 초진료·재진료, 개·고양이 예방백신, 심장사상충과 내·외부기생충을 포함한 기생충 예방약, 흉부방사선, 복부초음파 등 주요 다빈도 진료항목 20개 항목은 병원별 진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책정·표시한 표지판을 부착했다.
병원별 진료비가 외부에 공개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상호 가격 비교 후 동물 병원을 선택할 수 기회를 가지게 됐고, 반려동물 진료에 따른 비용을 사전에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 공개 요구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에서 진료비를 자율적으로 게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은 공개된 항목 이외에도 수술·처치, 입원 등 추가 진료항목과 비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표시제에 참여한 창원의 한 병원장은 “가격 비교를 통해 반려동물 진료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도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가격 공개로 동물 보호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비를 상담하고, 수의사들은 소비자의 질문에 성의껏 답변하게 되어 반려인과 수의사 간의 소통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이번 창원지역 시범 시행을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후 내년 말까지 8개 시 단위로, 2022년 말까지는 도내 전역으로 시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표시항목도 동등한 조건에서 진료 표준화가 가능한 항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경남수의사회와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시행과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 정책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경상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경상남도 정재민 농정국장은 “지난 16일 김경수 도지사의 정책발표 이후 국민들께서 경남도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많은 격려와 의견을 보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들께서도 경남도의 저소득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유기·유실동물 발생 예방을 위한 동물등록 지원 등의 반려동물 정책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국 일자리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 기관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0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청년친화형 스마트산단 Job-belt 구축 및 기고만장 지원 사업’이 전국 광역 기초지자체 사업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아 경상남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하는 일자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이다.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청년친화형 스마트산단 Job-belt 구축 및 기고만장 지원 사업’은 기업과 청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구직자의 인식을 전환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취업역량을 갖추기 위한 청년구직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경남도-경남산학융합원-한국산업단지공단-창원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마산대학교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취업목표 인원 120명 대비 114%에 달하는 137명의 청년이 취업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이 104명(76%)이고 남자 78명, 여자 59명으로 남녀 고른 취업 성과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