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원도심 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도 도시재생 연계 리빙랩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3년 간 총 16억5000만원(전액 국비)이 투입된다.
앞서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서 시-산·학·연 컨소시엄(주관기관 대구가톨릭대)의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시민 케어 및 다문화 커뮤니티 서비스 구축을 위한 리빙랩’ 과제가 선정됐다.
‘2020년도 도시재생연계 리빙랩 사업’은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도시재생과 연계, 지자체와 산·학·연 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리빙랩을 운영, 스마트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지역에 실증하는 R&SD사업이다.
‘제2차 사회문제해결 종합계획’ 41개 사회문제 중 도시재생 관련 환경, 주거교통, 에너지 3개 분야가 대상이며 2개 과제를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2월 준비를 시작해 대구가톨릭대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KCL), ㈜위니텍 등과 함께 컨소시업을 구성했다.
지역 활성화와 거주민 케어를 위한 5C(Colorful, Citizen, Care, Cultural, Community) 서비스와 스마트 에코 시스템 설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 경상감영 일대에 ‘스마트 쉘터’와 ‘스마트 가로등’을 개발·설치하고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
우리나라 전통 쉼터인 정자에서 착안한 스마트 쉘터는 미세먼지, 폭염, 혹한, 범죄 등을 피하는 대피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하는 다문화 공간, 심리상담 공간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스마트 쉘터와 연계해 설치하는 스마트 가로등은 기존 가로등에 CCTV, 프로젝션 라이트 등을 추가해 재난 및 위급상황 안내, 관광정보 제공, 범죄 및 사고 예방 등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기획에는 대구가톨릭대 ‘DCU스마트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단, 도시재생 및 소프트웨어 분야 전공교수들과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연구원, ㈜위니텍 등이 참여했다.
디를 산·학·연은 대구시와 함께 지난 6월 사업 공동 추진을위한 협약을 맺고 함께 머리를 맞대 왔다.
# 지자체 일자리대상 2개 부문 수상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 두 부문 중 공시제 부문은 민선 6기 이후 6년 연속 수상이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 취임 후 역점 추진한 ‘5+1(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스마트시티)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혁신기관 집적화 및 인프라 조성, 일자리 중심의 시정운영 시스템 구축, 일자리 유관기관과 연계협력 및 정보공유 체계 강화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청년정책 활성화를 통한 청년고용지표 개선, 정책성과의 연속성,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았다.
우수사업 부문은 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테크노파크한방지원센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도시형 산업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이 수상했다.
디자인 의존도와 상품화 성공률이 높은 도시형 산업군에 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상품을 발굴·생산하도록 적극 지원, 기업이 직접 양질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달성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사회적경제대상’ 수상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사회적경제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달성군은 2012년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이 제1호 사회적기업으로 탄생하면서 그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소셜마켓(비대면 기획판매전) 등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대구시에서 최다로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달성군은 매년 장애인 고용과 매출을 10%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지난 8월 제1호 사회적기업인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확장 이전했다.
지난해 10월 선정된 뉴딜사업 일환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센터 내 대구 유일의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군 자체 예산으로 사회적경제 자립화 지원사업을 실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포용성장의 근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96년 처음 제정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사회적경제대상은 지난해 완주군이 유일하게 수상했고, 올해 달성군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