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7일 양일간 열린 “2020년도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정보 활용을 위한 교육 워크숍”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센터 연구진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APCC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궁금증 해결과 사용방법을 익혔다.
[부산=일요신문]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의 APEC기후센터 내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유관기관과 대학의 기후정보 생산·활용 분야 대학(원)생 및 연구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정보 활용을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후예측은 가뭄·폭우와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지역사회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게 한다.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한 식량·수자원과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한 각국의 전략 분야에도 활용돼 인류의 사회·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줄 수 있다. 따라서 신뢰성 높은 기후예측정보에 접근해 기후정보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이들 정보를 가공·활용하는 능력은 사회·경제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교육 워크숍에서 APEC기후센터(이하 센터)의 기후예측에 대한 이론 소개와 더불어 기후정보서비스 활용과 관련된 시범·실습교육이 센터의 연구진들에 의해 중점적으로 현장에서 진행됐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은 실습 교육 중 가진 의문점은 센터 연구진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즉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국내의 기후예측·정보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의 활용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이고자 워크숍은 개최됐다.
이번 교육 워크숍은 1일과 2일차 강의로 나눠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교육 워크숍의 참석자들은 ‘기후예측개론’과 ‘APEC기후센터의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해 센터의 연구진으로부터 소개받았다. 이후에 기후정보 이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기후정보 자료를 선택·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후자료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받고 실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교육 워크숍 참석자들은 기후정보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변수, 기간별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하여 재가공할 수 있게 하는 ‘기후정보처리시스템인 클립스(CLIPs)’에 대해 소개받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워크숍의 둘째 날에는 APEC기후센터의 기후자료를 기반으로 한 시각화 서비스와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상세한 자료추출에 사용되는 영역경계 정보를 제공하는 ‘기후자료 인터페이스 서비스(OpenWPS)’를 소개받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APEC기후센터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후예측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육 워크숍 참가자들은 기후정보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손쉽게 원하는 형태의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정보 응용도구인 클릭(CLIK)’을 센터의 연구진으로부터 소개받고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APEC기후센터는 기존에 기후정보서비스별로 실시되던 교육워크숍을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정보 활용을 위한 교육 워크숍’으로 통합해 국내와 해외의 APEC기후센터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워크숍 개편을 통해 교육 참석자들의 기후정보서비스 활용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교육 워크숍을 통해 기관의 기후예측·정보서비스 담당 연구진들이 국내 기후정보서비스 이용자들과 직접 교육·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APEC기후센터는 기관의 기후예측·정보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존 국내의 사용자들이 느껴왔던 개선·요구사항을 파악·반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사용자층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자체 운영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이에 따라 교육장 사전·사후 방역, 수시환기 및 실내공기의 온도·습도 일정 유지, 손소독제 비치, 입장 발열체크, 좌석 간 2m이상(최소 1m) 거리 배치, 참가자 제한, 마스크 착용, 개인예방수칙 미준수자 입장금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엄격한 방역조치가 진행됐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