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 캠페인 이미지.
김해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연지공원에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한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주관으로 장기기증 조례를 제정한 전국의 지자체들이 ‘생명나눔의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장기 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빛을 동시에 점등하는 행사로 장기기증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지자체 12곳이 참여하게 되며, 경남에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시는 해가 저문 후 연지공원 바닥 분수공원에서 레이저와 LED 녹색등을 점등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주요 대교 및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그린라이트를 밝힌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이 급격히 감소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손잡고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을 향한 첫걸음 우리 먼저’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자료(2019.12.31.기준)에 의하면 김해시 장기기증희망자 등록 현황은 2017년 777명, 2018년 770명, 2019년 862명이며 올해는 전년 동기간과 대비하면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시는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뇌사장기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500만원과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3명(1797만원), 2019년 5명(3735만원), 2020년 5명(2526만원)이 지원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기존 장기기증자뿐만 아니라 인체조직기증자와 그 유족에게도 예우 및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한 바 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장기기증과 희망등록은 장기기증만을 기다리며 힘들게 삶을 유지하는 우리 이웃과 생명을 함께 나누는 고귀한 일인 만큼 이번,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생명나눔 활성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완벽 방제 추진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 추진 협의회 모습.
김해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이고 완벽한 방제를 위해 양산국유림관리소·김해시산림조합·산림법인과 함께 책임방제구역을 지정하고, 이달부터 방제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김해시산림조합과 소나무재선충병 책임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예찰을 실시하고 방제인력과 기술력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올 7월에는 양산국유림관리소와 장유 일원을 공동방제구역으로 재지정해 장유 일원의 예찰·방제작업을 양산국유림관리소에서 책임방제토록 했다.
시는 이러한 유관기관과의 공동방제로 재선충병에 대한 합동예찰과 감염목 발생추이, 방제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게 돼 방제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강성식 시 산림과장은 “이번 책임방제구역 지정을 통한 공동방제 추진으로 2022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발생본수가 1천본 미만의 관리가능한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공동예찰과 책임방제로 산림보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진
김해시는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분야 특별방역대책 수립과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추석연휴기간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추석 연휴 김해지역 검사 건수도 187건 중 63건이 부산 확진자 접촉자 또는 동선 노출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시외버스, 경전철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열화상카메라 운영, 발열체크 등을 철저히 시행하고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자는 탑승을 금지하고 있으며 터미널과 승강장 등에 안내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해와 부산 사상, 해운대, 동래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1일 기준 101회, 시내버스는 12개 노선 555회, 경전전철은 20편승 394회 운행 중이며,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은 코로나 이전 5만2,000명에서 코로나 이후 3만5,000명으로 30% 이상 줄어든 상태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