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희애, 황신혜와 함께 ‘3대 미녀스타’로 꼽혔던 배우 허윤정이 끊임없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무대와 캠퍼스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다.
1983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해 당당히 17기 ‘수석’으로 합격한 허윤정은 드라마 ‘억새풀’과 ‘첫사랑’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과 MBC 신인상 등을 거머쥐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하며 하이틴 스타로 명성을 날리던 허윤정은 어느덧 ‘꽃중년’의 반열에 들어섰다. 당당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TV와 연극 무대에서 관록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허윤정은 이제는 ‘허윤정 교수’로 불리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기 공부에 대한 갈망으로 공부를 시작해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녀는 어느덧 10여 년 차를 훌쩍 넘긴 ‘베테랑’ 대학교수가 되었다. 허윤정은 “‘꼭 교수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어떻게 학생들을 대하고 강의를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비전과 꿈, 이런 것들이 바뀌는 모습들을 봤을 때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느꼈다”며 “이제는 ‘교수’ 또한 천직으로 느껴진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배우 허윤정이 아닌 ‘교수 허윤정’으로 강단에 서고 있는 모습을 따라가 본다.
한편 연극제 참석 차 경남 통영에 갔다, 근처 남해에 살고 있는 그녀의 절친한 선배 박원숙과 회동한다. 배우 박원숙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허윤정은 드라마 ‘첫사랑’으로 둘은 한 분장실을 쓰며 친분을 쌓았다.
눈물을 글썽이며 어렵게 털어놓은 사연과 결혼 선배이자 인생 선배인 박원숙이 허윤정에게 전하는 따뜻한 조언도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