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경기판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판 디지털 뉴딜을 준비했다며, ‘공공 배달앱 구축’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공정한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각종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디지털 경제영역에서도 역시 SOC 해당되는 플랫폼에 대한 적정한 규제와 경쟁의 유도가 꼭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경기도형 디지털뉴딜은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의 추진방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참여를 통해서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서 디지털 SOC구축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을 추진하게 됐고 다음 달 곧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며 “공공배달앱의 핵심은 데이터경제의 혜택이 생산자, 경제주체인 도민들한테 직접 돌아가도록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사는 “우리 경기도가 만들고 있는 공공배달앱은 지역화폐 연계해서 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골목경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앞으로 플랫폼 산업의 불공정 해소를 통해서 공정하고 건강한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은 아니겠지만 모범적인, 시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