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김철환·사진 왼쪽)과 (사)한국농업현장교수연합회(회장 유재하)는 10월 13일 오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실에서 ‘지역 농업발전 및 농산업인력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김철환)과 (사)한국농업현장교수연합회(회장 유재하)는 13일 오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실에서 ‘지역 농업발전 및 농산업인력 육성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철환 학장과 (사)한국농업현장교수연합회 유재하 회장, 방호정 부회장, (사)희망농부 권수열 회장, 염용옥 부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연합회는 지역 농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서에서 대학과 연합회는 ▲농산업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 견학·실습 ▲농업현장 자문단 구성·운영 ▲농업전문가-예비농업인 간 멘토링 프로그램 개발·운영 ▲관련 인적 교류 및 연구 교육기자재·시설 등의 공동 활용 ▲농업발전 및 농산업 인력 육성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력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철환 학장은 “경상대학교에서는 지난 9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농산업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농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사업의 발굴 및 기술 개발, 관련 기술 워크숍 개최 등 지역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상대학교가 지역 농산업 네트워크 형성의 구심점이 돼 관·학·연을 포함한 다양한 농업 관련 기관들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김철환 학장은 “이번 상호 협력 체결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농산업전문가 육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대학이 농업과 농촌 발전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그동안 경상남도 내 농업 관련 기관과의 업무 협력으로 꾸준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농업인으로 구성된 연합회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국립대학의 모범사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한국농업현장교수연합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은 전국 123개 현장실습교육장(WPL; Work Place Learning) 가운데 75개 농가가 가입한 전국 최대 조직이다. 농업교육(농업기술, 농업정보 수집, 실습교육 등), 귀농·귀촌 지원 등의 사업을 한다.
현장실습교육장은 이론교육장과 실습장 등을 갖추고, 선도 농업인이 보유한 전문기술과 핵심 기술을 후발 농업인에게 전수하는 등 선진영농기술 습득이 쉽도록 하고자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습형 현장교육 시설 및 체계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9년 전국 45개 농장을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확대 지정해 현재 전국 123개 농장을 지정했다.
#NH농협은행-BC카드와 손잡고 대학발전기금 ‘차곡차곡’
경상대학교는 NH농협은행이 개척카드 제휴기금 1억 4252만 9770원과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경상대학교에 출연했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권순기 총장, 강신현 경상대학교지점장(앞줄 가운데 패널 든 사람 왼쪽부터).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NH농협은행이 개척카드 제휴기금 1억 4252만 9770원과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경상대학교에 출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연구부총장 정우건)는 개척카드 제휴기금 및 발전기금 전달식을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 대학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 정우건 연구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강신현 경상대학교지점장 등 농협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영수증 및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30분 동안 열렸다.
경상대학교와 NH농협은행, BC카드는 지난 2006년 협약을 체결하여 교직원-학생-동문을 대상으로 ‘개척카드’를 발급했다. 이들 3개 기관은 개척카드의 이용실적에 따라 0.1-1%까지 적립해 매년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개척카드 제휴기금은 올해 전달하는 1억 4252만 9770원을 포함해 2007년부터 14년 동안 13억 5832만여 원에 달한다. 3개 기관이 협력해 대학발전기금을 한해 평균 1억 원 가까이 차곡차곡 모아온 것이다. NH농협은행은 1981년부텨 현재까지 개척카드 제휴기금을 비롯해 각종 발전기금 93억 7676만여 원을 경상대학교에 출연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올해 개척카드 제휴기금 출연과 동시에 별도의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추가로 출연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김한술 경남본부장은 “3개 기관의 제휴로 시작한 개척카드 사업이 한해 평균 1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창출해 대학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홍보 등을 통해 개척카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은 “경상대와 NH농협, BC카드가 제휴해 시작한 개척카드 제휴기금 이 해를 거듭할수록 그 효과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여러 기관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발전기금을 출연해줘서 더욱 고맙다. 앞으로도 경상대학교 모든 가족이 제휴카드를 활발하게 사용해 그 결과가 다시 대학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