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은 15일 시청에서 KF94 마스크를 철강공단 기업체 근로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하는 마스크는 시에서 2만5000장, 포항철강관리공단에서 2만장 총 4만5000장을 공동으로 구입해 전달했다.
철강관리공단 입주기업 276개사 근로자 1만4000여 명에게 3장씩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포항철강관리공단에서는 매년 가을철 개최하는 회원사 체력단련행사를 취소하고 그 예산으로 마스크를 구입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언제든지 재확산이 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지역 내 전 분야에서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철강공단 등 기업체에서도 강력한 방역 대응체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 시작
포항시는 주민들의 읍면동 청사 출입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15일부터 시청, 읍면동을 기준으로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한다.
시청, 읍면동 입구에서 해당 지정번호로 전화를 하면 발신자의 정보가 3초 만에 서버에 저장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적고 출입을 위해 기존처럼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신속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다.
기록된 정보는 수기작성 및 QR코드 인증과 동일하게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 의료급여 맞춤형 사례관리로 효과 ‘톡톡’
포항시는 의료급여 수급자 1만7000여 명이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재정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례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고위험군 대상 1800여 명의 경우 2018년 대비 2019년에는 연간 의료급여비용은 33% 감소했다.
1인당 의료급여비용은 1250만원에서 740만원으로 41% 감소, 연간 입원일수와 외래일수 또한 전년도 대비 각각 57%, 12% 감소했다.
현재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으로 구성된 6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의료쇼핑, 약물과잉수령, 중복처방 등의 비합리적 의료이용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장기입원자, 암 환자 등에게 의료급여 지원내용과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치료목적이 아닌 장기 입원자들에 대해 퇴원 및 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한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저소득층의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이용 및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