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요신문]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수도권 인구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이전기관과 지역사회가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경북도와 경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16일 경북김천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경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16일 경북김천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연계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상생 협력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는데, 도로공사는 누구나 살고 싶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 UP, 지역역량 UP, 미래가치 UP 등 3-UP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인구유입, 문화공간 개방, 지역산업 및 인재육성, 미래산업 육성에 대한 내용을, 교통안전공단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공헌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 구축·운영,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확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 생산물품 우선구매비율 상향, 지역발전 기여방안 모색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통합신공항 추진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이전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혁신센터 건립, 어린이(가족)특화 생활SOC 조성, 119안전센터, 연합병원 건립 등 지역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혁신도시가 지역발전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이전기관이 지역발전에 다각도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