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신도시 예상 조감도. 사진=양산시
[양산=일요신문] LH 등이 경남 양산시 동면에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양산시가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사송신도시 관련 사업을 공모한 결과, 복합커뮤니티 5개 시설 중 국민체육센터 하나만 선정되고 나머지 4개 시설은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다.
시는 동면 사송리 907-3번지 일원 1만5천㎡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에 사업비 총 415억원을 투입,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연면적 13,955㎡ 규모의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LH와 복합커뮤니티 부지매매를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하지만 복합커뮤니티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국민체육센터를 뺀 나머지 4개 시설은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
교육시설 확충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사송1중학교 건립이 최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에서 반려된 것이다.
내년 6월 사송신도시 준공 시기에 맞춰 개통키로 한 사송신도시 하이패스 전용 IC 사업도 암초를 만났다.
한국도로공사가 원인자 부담 원칙을 들어 공사비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LH에서도 사업비 추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재원 확보가 어렵게 됐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