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사진=경기도.
[일요신문]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의 여러 현안과 정책을 두루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회 국정감사가 한창인 가운데,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기본소득에 대해 강조하며, 정부와 여당에서 관심을 갖고 경제정책에 적극 반영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모든 위기에는 기회의 요소가 숨어있다”며 “코로나19는 우리에게 큰 시련이고 위기이지만, 한편으로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이기도 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기술의 발전으로 공급역량은 거의 무한대로 커졌지만, 구조적인 수요 축소와 이에 따른 소비절벽으로 수요ㆍ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경기침체가 일상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러한 수요ㆍ공급 간 불균형을 해소할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정책을 넘어 수요를 보완해 수요ㆍ공급의 두 바퀴를 정상적으로 굴려 시장경제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경제정책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기본소득은 이제 진영을 떠나 모두가 고민하는 의제로 성숙했다”며 “기본소득이 성공적으로 실현되어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경제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