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지역 화장품·뷰티 제품 홍보를 위한 ‘2020 부산 화장품뷰티페스티벌’을 22일과 23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2020 부산 화장품뷰티페스티벌’은 지역 화장품뷰티기업이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존 오프라인 홍보·판매 등의 전시회를 탈피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화장품뷰티기업 20개사와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3개국 12개사의 1:1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시는 효율적인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위해 2개월 전부터 기업과 바이어를 발굴했다. 사전 기업 소개와 부스별 통역사 배치 등 원활한 상담 지원으로 구매 의향을 가진 외국 바이어와 지역 화장품 기업 간 온라인 업무협약(MOU)이 활발히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상담회와 동시에 기업 홍보영상 촬영도 진행된다. 전문 사회자와 함께 기업의 대표 제품 3~5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식으로 5분 정도의 길이로 제작된다.
이후 영어 자막을 포함한 완성본 제공으로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자사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판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화장품·뷰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도 우수한 부산 브랜드 제품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제관광도시 위한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 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부산 전역의 관광안내 표지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정비하는 ‘부산형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20년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공급자 중심의 관광안내표지체계를 ‘사용자 중심의 표지체계’로 새롭게 바꿔 ‘부산 전역에 읽기 쉬운 길 찾기(Way-finding)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부산시는 2018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한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관광안내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 디자인 개발·설계’를 맡아 새로운 형태의 관광안내표지를 개발했다. 개발된 표지는 총 6종으로 ▲시 단위 광역안내(A) ▲지역 종합안내(B) ▲상세구역 유도(C) ▲목적지 유도-지주형(D1) ▲목적지 도착(E) ▲목적지 유도-바닥형(D2)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부산형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 사업’은 진행 중인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개발한 관광안내표지 디자인을 토대로 부산 전역의 기존 관광안내 표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공공기관 위탁의 적정성을 검토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사업을 총괄하는 관광진흥과와 사업을 수행하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 담당자 및 16개 구·군의 관광안내표지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부산형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 사업 TF팀’을 발족했으며, 지난 13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첫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앞으로 부산 전역의 관광안내표지 현황 전수 조사를 통해 관광안내표지 교체 및 신설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설치 위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자료를 토대로 부산종합관광안내지도 디자인 및 구·군의 각 관광안내표지에 대한 개별 디자인을 개발하고, 관광안내표지를 교체 및 신설하게 된다.
새롭게 설치될 관광안내표지의 디자인은 ▲도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인지 확대 추구 ▲다각적인 분석을 통한 국제표준을 추구 ▲현재 위치 및 경로 인지가 용이 ▲국문, 영문, 중문, 일문 병기를 통해 외국인 도보 관광객을 배려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QR 코드를 통한 스마트기기 연계가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재)부산디자인진흥원 강경태 원장은 “부산은 국내 최초 국제관광도시다. 부산을 찾는 많은 사람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여행이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관광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산만의 표준 관광안내표지를 구축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내·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관광안내체계 구축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기대 일대 보전녹지지역 지정 고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공원일몰제’로 난개발에 노출된 이기대공원의 용도지역을 현행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전면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21일 고시한다.
이기대공원은 최근 각종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보고되는 등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태종대, 오륙대와 함께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산시민의 미래 자산으로,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휴식과 산책, 또는 관광 등을 위해 자주 찾아오는 명소다.
하지만 지난 7월 1일 전국적으로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며, 이기대공원도 전체면적 약 200만㎡ 중 정상부가 속한 약 75만㎡가 실효됐다. 때문에 이기대공원 일원 사유지 등에 대한 난개발과 그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이기대공원 일원에 대한 보존방안으로 이 지역 전체(약 190만㎡)의 용도지역을 기존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전면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부터 관련 기관 협의, 주민 열람 공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했으며, 지난달 말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원안 가결되면서 21일에 최종 지형도면을 고시하게 됐다.
특히 부산시민들은 주민 열람 공고 과정에서 개별 주민의견서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기대공원을 보전녹지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을 340여 차례 제출하는 등 이 지역의 보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화려한 경관과 생태·지질학의 보고(寶庫)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미래 자산을 보전하기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모여 이번 고시가 이뤄졌다”며 “이 지역을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사유재산권 등에서 다소 제약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이번 결정은 보전 가치가 충분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