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가 조성중인 정관읍 병산저수지 일대 전경.
오규석 기장군수는 21일 오후 4시 반 군수실에서 가진 안병범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관읍 병산저수지 일원에 조성중인 산책로가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오규석 군수는 “병산저수지 일원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품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쉼터에 산수유 나무로 식재를 하고,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경관조명과 시설물을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안병범 울산지사장은 “병산저수지 일원 산책로를 지역주민 누구나 좋아하는 명품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3월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관읍 병산저수지 일원에 조성중인 산책로는 이미 조성된 좌광천 산책로 구간과 연계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1.6km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좌광천과 병산저수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데크로드 및 흙콘크리트 L=850m)를 우선 조성했고, 2019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에서 병산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L=777m)와 쉼터를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산책로는 병산저수지의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데크로드와 흙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데크, 쉼터 등 휴식 공간과 순환형 걷기 코스도 조성해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병산저수지 일원 산책로 조성으로 병산저수지~정관신도시~임랑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건강 30리길’이 이어져 지역 밀착형 걷기환경이 조성되고 공원, 해수욕장 등 생활 인프라가 연결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방문객이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활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직접 발굴한다”
기장군
기장군은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보장과 권익증진을 위해 청년정책 적극 발굴을 위한 ‘제1기 기장군 청년정책발굴단’을 공개모집한다.
청년정책발굴단은 청년의 의견수렴, 모니터링,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 정책수립 참여 등을 수행하며 청년정책 거버넌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참여위원을 모집하며,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는 기장군 거주 청년(만19세~34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기장군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방문(기장군 일자리경제과) 및 우편, 이메일로 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그 수혜대상에게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며 “청년정책발굴단은 정책의 직접 수혜자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수립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개모집에 대한 기장군 관내 청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청렴문화 확산 위해 ‘할거예요·안할거예요 10·10 캠페인’ 시행
기장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8년 대비 2등급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기장군은 ‘부패 ZERO, 청렴 기장군, 청렴도 1등급 실현’을 목표로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청탁금지법 홍보스티거 부착 ▲매월 청렴퀴즈 실시 ▲전 직원 청렴교육 이수 ▲청렴마일리지제 운영 ▲군민감사관제도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렴도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청렴실에서 ‘할거예요·안할거예요 10·10 캠페인’을 시행한다. ‘~할 거예요 10’은 공정직무, 예산투명, 솔선수범, 청렴교육, 부패제로, 직무협조, 갑질근절, 배려존중, 업무책임, 공사구분 등이다. ‘~안 할 거예요 10’은 인사청탁, 부당행위, 질서위반, 부정부패, 음주운전, 언어폭력, 부당지시, 허례허식, 근무태만, 사리사욕 등이다.
이번 캠페인은 공직자로서 청렴은 항상 내 곁에 있는 것, 내 마음속에 함께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각인해 직원 스스로 청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렴에 대한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기장군 기획청렴실장은 “앞으로도 공직자의 자발적인 청렴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직원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적업무 수행 시 부패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업무의 투명성과 군정에 대한 민원들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