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환경재단 발기인 창립총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철모 시장 페이스북.
[일요신문] “화성시는 정책현장의 목소리가 재단에 충실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재단이 제안하고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력하면서 환경문제 해결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1일 재단법인 화성시환경재단 발기인 창립총회에 참석한 서철모 화성시장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변화가 인류와 자연에 가하는 위협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그야말로 기후위기”라며 지난 5월 한겨레가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가 난개발 등 환경파괴를 원인으로 꼽았고, 기후변화, 도시화가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를 위협하는 새로운 질병과 기후변화 등 환경의 연관성이 구체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며 “더욱이 우리 시는 도시 곳곳에 택지개발지구가 들어서고 있고 전국 최다 수준의 제조업 공장이 있어 난개발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도시계획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상황”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처럼 복합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화성시 환경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환경재단 창립을 준비했다”며 “재단법인 화성시환경재단이 발기인 총회를 갖고 힘찬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아울러 “훌륭하신 분들과 오랜 시간을 거쳐 준비한 만큼, 재단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화성시환경재단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환경적 가치를 구현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기구로서 화성시 맞춤형 환경정책을 개발 및 시행하는 동시에 어렵고 복잡한 환경문제를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가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