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안전한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점검계획을 내놓았다.
독감백신접종 후 도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경북도내에는 성주에서 70대가 지난 20일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후 21일 숨졌다. 안동에서도 70대가 21일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당일 숨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1일 독감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사망 포함)관련, 예방접종을 중단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며,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해 인과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이 관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장유석 경북도의사회회장, 장준호 도 역학조사관 등의 의견을 수렴, 안전한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시·군 재난문자를 통해 안전한 독감예방접종을 안내하고, 시·군별 독감예방접종 의료기관 1436개 예방접종과정 안전성을 점검한다. 또 경북도의사회, 병원별 환자DB를 통한 안전한 독감예방접종을 안내하며, 시·군별 독감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예방접종대상자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사전예약을 해 병원을 방문, 꼼꼼하게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에게 기저질환을 알리며,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