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24~25일 도산선비문화수련원에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가족을 대상,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외국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위해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기지에서 경북도가 개발한 문화·관광상품을 주한미군가족들에게 판매하는 신규 사업이다.
올해 시범운영으로 모두 3회로, 82명이 참가했다. 이번에 운영된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인 것.
경북도가 도산선비문화수련원에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가족을 대상,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도산서원 방문, 퇴계이황 종택 방문, 다도 체험, 제기차기, 별빛 속 명상길 산책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청사초롱을 들고 야간 산행길을 걷는 ‘별빛 속 명상길 산책’은 잊지 못할 가족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이다.
주변 관광체험으로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을 방문해 국궁 활쏘기 및 서바이벌 활쏘기 게임도 함께 이루어져 재미를 더 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년 주기로 교체되는 주한미군의 근무환경을 생각할 때 2년마다 신규고객이 창출돼 지속적인 외국관광객 수요를 창출한다”며,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판매를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