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항시가 2021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202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최근 ‘2020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를 가졌다..
2021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115건에 대해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답사를 완료했다. 이후 최종 30건의 심의대상사업을 이달초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30건의 사업을 안건으로 상정,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우선순위를 결정해 주민참여예산사업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편성(안)을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하고, 시의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열정적인 활동에 감사히다. 시민의 손으로 제안한 사업들을 현명하고 엄정하게 심사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2020년 당초예산에 36건의 사업, 19여억원을 예산에 반영다. 내년도 예산편성에도 이번에 최종 확정된 사업을 시 재정여건을 고려, 반영하기로 했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