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여 개 팀… 봉황로 상설무대, 황리단길, 동궁원, 첨성대 광장 등에서 공연
[경주=일요신문]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역 내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북 경주시는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으로 재개된다고 26일 밝혔다.
경주시는 2011년부터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 밤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열리지 못했고, 이에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전문예술인들을 지원하고, 공연문화 활성화로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전하기 위해 버스킹 공연을 마련한 것.
경주문화재단에 위탁해 추진하는 ‘코로나19 극복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은 생계형 전문예술인 40여 개 팀을 공모해, 다음달 8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1~6시)에 주요 관광지인 봉황로 상설무대, 황리단길, 동궁원, 첨성대 광장 등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음악(국악)공연, 연극, 인형극, 판소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행사장 내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