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가 ‘차박캠핑 페스타’가 열리는 상주보 오토캠핑장을 찾아, 행사에 참가한 캠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상주=일요신문] “이렇게 멋진 캠핑장과 자연경관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셔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오고 싶고, 경북의 다른 캠핑장도 방문할 것이다.”
경북도가 ‘차박캠핑 페스타’열어 캠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차박캠핑 페스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친 국민들에게 경북의 차박 관광지를 소개하고 건전한 차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가 상주보 오토캠핑장에서 차박을 주제로 한 ‘2020 차박캠핑 페스타’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상주보 오토캠핑장에서 차박을 주제로 한 ‘2020 차박캠핑 페스타’를 가졌다.
이제까지 캠핑문화는 럭셔리 오토캠핑, 백패킹이 주도했다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담 없이 차에서 먹고 자는 ‘차박’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족, 친지, 친구 등 소규모로 간편하게 떠나는 차박캠핑이 주요 캠핑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차박캠핑 페스타’ 첫날에는 캠프 입소 전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중 상주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는 투어미션를 실시하고, 캠프파이어, 지역수제 맥주시음, 지역포크 블루스 밴드 공연을 함께했다. 이튿날에는 캄포도마를 직접 만들어 보는 DIY 체험, 아름다운 경천섬 일원을 산책하는 둘레길 트레킹, 수상레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세계적 문화유산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차박의 성지라 불리는 바람의 언덕(경주), 얼름골 캠핑장(청송) 등 숨은 명소가 많다”라고 강조하며, “차박 하면 경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SNS, 인스타, 파워블로그를 운영하는 캠퍼 50팀을 공모로 선정해 차박뿐 아니라 청정‧안심 경북관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