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이순영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시의원, 교육청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객지원실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산교육의 열린 민원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재단장한 부산시교육청 ‘고객지원실’이 27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이날 오전 10시 시교육청 본관 1층 고객지원실 정원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이순영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시의원, 교육청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지원실 개소식을 가졌다.
고객지원실은 예산 5억1천만원을 들여 내·외부 시설을 전면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용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서 고객지원실로 들어가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밖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건물 바깥으로 이전 설치했다.
지하복도 끝에 위치한 고객지원실 옆 작은도서관을 정원이 보이는 창가 쉼터 옆으로 설치해 외부고객뿐만 아니라 내부직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내부공간도 넓혀 민원상담실 2개소와 건강코너(체지방측정기, 자동혈압계 비치), 쉼터 등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고객지원실 출입구 쪽에 소나무 등 수목과 벤치 등이 어우러진 화단도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이로써 고객들은 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신속·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민원서비스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번 고객지원실 환경개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민원행정뿐만 아니라 민원편의 측면에서도 고객이 감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킨다고 한다”며 “새롭게 태어난 고객지원실이 고객에게 편의와 휴식 등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과 공감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서 교육기부금 전달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 교육기부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7일 오후 2시 교육감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성유)로부터 저소득가정 학습공간 개선 사업비 등 교육기부금 1억5,000만원을 전달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저소득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학습기자재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6,000만원을 들여 부산지역 저소득가정 3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 당 200만원 상당의 학습공간 개·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5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온라인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용 노트북 100대(6,400만원 상당)를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25개교에 긴급 방역(2,600만원)도 실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교육기부가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음껏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렴 가을 한마당’ 두 차례 개최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8일과 11월 4일 2차례 시교육청 잔디마당에서 교육청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 청렴 가을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의 틈새를 활용해 문화공연인 ‘청렴 마티네 콘서트’와, 퀴즈대회인 ‘청렴퀴즈왕 선발대회’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김석준 교육감의 청렴의지 표명을 시작으로 KNN방송 교향악단 금관 5중주팀이 ‘엘리카리오 호세 파딜라’ 등 5곡을 연주한다.
11월 4일에는 전자현악트리오 ZEST가 ‘신세계교향곡’ 등 5곡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가을 선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 등과 관련해 공무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내용을 맞추는 청렴퀴즈대회를 열어 청렴퀴즈왕을 선발한다.
1등에게는 5만원 상당, 2등에게는 2만원 상당, 3등에게는 1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각각 부상으로 준다.
이일권 감사관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고,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