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차 태풍피해가구 학비지원에 신청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2차 학비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태풍 피해가구 학비지원은 올해 발생한 3개의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경북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학비지원 제도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차 태풍 피해가구 학비지원으로 고등학교 1학년 34명에게 2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1500만원을 지원했다.
# 11월 소통·공감의날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2일 웅비관에서 11월 소통·공감의 날을 가졌다.
이날 소통·공감의 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서장과 부서별 인원을 최소화해 참석하고, 참석하지 못한 직원은 청내방송으로 시청했다.
주요사업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떠나는 힐링 음악 여행’ 순으로 진행했다.
주요사업 추진 상황 점검, 교육재정 집행 현황 파악과 불용액 최소화에 대해 안내했다.
안동시립교향악단 21명을 초청해 ‘사랑한 날들 사랑할 날들’이라는 주제로 업무에 피로를 느끼는 직원을 위해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력 격차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수능 D-30일 대입성공을 위한 학습전략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0일을 맞아 2일 ‘대입성공을 위한 수험생의 D-30일 학습전략’을 발표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를 통해 배포한 학습전략에는 수시 결과 발표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의 학습패턴을 유지하면서 EBS교재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취약부분을 보완하면서 학습을 마무리할 것을 권장했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시 합격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대학별 고사에 치중하고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수능 공부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중요하게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응시생의 급감으로 등급 맞추기가 힘들어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올해 수능시험도 EBS연계 교재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재학생이든 재수생이든 수험생의 학습량 부족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현재보다 수능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제도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출제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EBS연계 교재와 강의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기를 권장한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을 정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서 전 과목의 학습량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단 지금부터는 취약한 부분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오답노트가 있다면 지금 이 시기에 보물노트가 될 것이다.
특히 수시 지원에서 도전적인 지원을 한 경우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더라도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 반드시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대해 마지막까지 힘쓰자.
상당수의 대학은 수능을 치기 전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능 시험을 입시에 적용하지 않는 일부 전형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입시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내 결과뿐만 아니라 친구의 결과에도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내 계획표에 따라 뚝심 있게 공부한다면 수능 당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은 최우선 생활 수칙이 돼야 한다. 환절기 감기와 독감도 피해야 하므로 스스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조절과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작은 실수가 3년의 노력을 흔들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수능 당일 챙겨야 할 준비물과 유의사항에도 꼭 신경을 쓰자.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