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누구든지, 언제든지 입당의 문은 열려있다” 릴레이 입당 예고
입당원서 작성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오른쪽부터 이재영 지역위원장, 김운선 회장
[양산=일요신문] 양산시의회가 의장단 선거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의당 출신의 김운선 씨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전격 입당해 지역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다.
정의당 출신이자 신기주공 입주자대표회의 김운선(50세) 회장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원회(위원장 이재영)에 입당식을 가졌다.
김운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증산역 인근 ‘좋은양산포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 이재영위원장과 김운선 회장, 양산시(갑) 정윤재 사무차장 외 지역위원회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김운선 회장은 지지자 10여명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공식적으로 작성하고 양산시(갑) 이재영 지역위원장 포함 당직자들과 상설위원장으로부터 환호와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이날 김운선 회장은 “2천세대가 넘는 신기주공 입주자대표회장으로 봉사해오면서 서민과 노동자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양산은 신도시 중심으로 발전이 집중돼 상대적으로 중앙동과 삼성동 지역의 양극화와 도시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동안 정의당에서 정당 활동을 해왔는데 탈당계를 제출했다. 양산의 균형 발전과 침체된 양산 경제를 확실히 발전시킬 수 있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이재영 위원장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이재영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결정에 감사드린다. 김운선 회장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이젠 민주당의 동지로 민주당이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와 총선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양산의 진보진영, 중도보수진영의 뜻 있는 분들이 민주당 입당을 타진해오고 있다. 앞으로 양산의 정치발전과 경제발전에 동의하는 많은 분들과 손잡고 함께 하겠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민주당 입당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하며 릴레이 입당을 예고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