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아내의 맛
시터 이모는 그동안 무리한 스케줄과 과도한 업무에 힘들었다며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크게 놀라며 “이모 힘든거 알았으니까 고치도록 노력할게. 돌아와줘. 마음 한번만 돌려주면 안 될까? 내가 이모가 돌아오면 일요일 만큼은 내가 청소할게”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시터 이모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함소원은 “이모가 좋아하는 ‘미스터트롯’ ‘뽕숭아학당’ 다 봐”라고 말했다.
이에 시터 이모의 표정은 풀리기 시작했다. 시터 이모는 “나 그거 좋아해”라며 웃었다.
함소원은 “이모님은 이 일을 20년 동안 하셨다. 진짜 돈이 아니라 일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시터 이모는 “난 다른 사람은 걱정이 안돼. 혜정이만 걱정돼. 혜정이가 나밖에 안 따르니까”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혜정이 이모 없으면 큰일나”라고 설득했고 결국 시터 이모는 “혜정이 봐서 온다”며 마음을 돌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