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17일 홍익관에서 ㈜클레버와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으로 고졸취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청은 기업체의 요구와 교육과정을 연계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체는 우수한 인재를 현장에 직접 채용하게 된다.
협약내용으로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진행,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과 학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고졸취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버는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2차 전지 제조장치 개발·제조 및 반도체 세정 장비 개발·제조 기업으로 2차 전지 관련 발명특허 2건과 20건을 추가 출원 중이다.
#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강사 연수 열어
경북교육청은 17일 삼국유사군위도서관에서 학부모교육 활동 강사 및 사업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강사 연수’를 개최했다.
이용희 장학관의 ‘경북교육정책 및 미래교육 방향’이란 주제로 경북교육청이 미래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구미신당초 이응석 교사의 ‘비대면 플랫폼 활용으로 실시간 쌍방향 연수 만들기’ 강연을 통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원격수업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연수가 학부모교육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진 강사, 사업담당자들의 소통의 장, 정보공유의 장이 되어 전문성 함양과 역량을 제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업나눔 한마당 성황리 마쳐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외 17개 학교에서 ‘수업의 변화로 미래사회를 위한 핵심역량 육성’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수업나눔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수업나눔 한마당은 수업 문화 공유·확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학교 수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업 시연은 주로 줌(zoom)을 이용했으나 과학과는 유튜브를 이용해 온라인 참여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통하는 수업을 보여줬다.
영어과는 1교시에는 ‘ZOOM을 활용한 고등학교 활동식 원격수업 어렵지 않아요’, 2교시에는 ‘MS팀즈를 활용한 Spice up your blended classroom!’ 수업을 선보였다.
특히 실습을 주로 하는 전문교과는 사전에 실습 영상을 준비해 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참여한 선생님들과 토론 중심으로 수업 나눔을 했다.
음악과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던 가창 수업을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쌍방향으로 진행했으며 ZOOM 환경 속에서 보컬 트레이닝, 편곡, 소그룹 활동을 통해 언택트 합창 공연에서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수업목표 달성을 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합쳐진 하이브리드러닝 수업을 시도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타 교과 교사를 초대해 온라인상에서도 교과 연계 융합 수업을 시도했다.
경북교육청은 16∼20일 수업나눔 한마당 주간으로 정해 이번에 직접 참여를 못한 선생님들을 위해 교과별로 자체 편집·제작한 자료를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개선을 위한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수업나눔 한마당을 통해 경북교육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