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대시민 홍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2020 부산시 사회적경제 박람회’와‘2020년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온라인 플랫폼인 ‘부산시사회적경제온라인박람회.kr’과 ‘부산사회적경제한마당.kr’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두 행사를 같은 기간에 개최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홍보관 ▲우수기업관 ▲문화공연관 ▲공공구매관 ▲가상체험관 ▲유관기관홍보관 ▲상품판매관 등 온라인 부스로 구성된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 서포터즈 영상 출품작 소개, 기업과 공공기관의 채팅 구매 상담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집 꾸미기 가상체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행사인 만큼, 온라인 부스를 통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개회사와 ▲사회적경제기업협회 대표들의 축사 영상 ▲우수기업 시상식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경제기업 공연 영상 등을 소개해 개막식 행사를 대체한다.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매년 10월 광복로 일원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기업 홍보와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부산사회적경제한마당.kr’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 70여 곳이 참여하며 식품, 생활용품, 교육·체험, 디자인, 공연·행사, 사무용품, 청소·방역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쿠폰을 구입할 수 있다. 구매 시에는 무료배송과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를 가까이서 접하는 계기이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 건강권 컨트롤타워 본격 가동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부산지역 17만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동아대학교병원 내에 유치하고 19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장애인들의 건강 보건관리와 의료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동아대학교병원 내에 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센터는 동아대학교병원 중앙관 1층에 설치됐으며, 재활의학전문의 이종화 센터장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등 6명이 상시 근무한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증가하는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다.
센터는 ▲장애인 건강 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을 비롯한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장애인 임신·출산 등 모성 보건서비스 ▲보건-의료-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유관기관 보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해 종사자 역량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권 교육도 이뤄진다.
필요시에는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다양한 홍보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 및 의료기관·건강증진 서비스 기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개소식에 이어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산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역할 정립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센터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시민분들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생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협동조합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 발굴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9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안을 찾기 위한 ‘2020년 부산시 중소기업협동조합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Business Networking Day)’를 개최한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사업체 수는 2018년 기준 270,934개(전국 3,809,011개)이며, 중소기업협동조합 72개, 소속 회원사 5,873개(각각 전국 940개, 전국 71,812개)로 제조·유통업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2007년 조합의 수익기반이던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면서 부산 전체 중소기업 중 2.17%만 조합에 가입하는 등으로 조합의 성장이 정체되고 자생적 기반이 취약한 현실이다.
이처럼 협동조합은 산업구조 고도화, 조달정책 변화에 따른 조합 회원사 수 감소로 규모화된 공동사업 추진동력이 약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 전환, 유통업 파산·폐점급증 등으로 전통적 대면거래 기반 회원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시와 중기협동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휴면조합과 해산위기 조합의 자생력 강화와 신규조합 설립, 가입 촉진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부산시는 내년에 ▲조합 간 협업 추진강화를 위해 협동조합 간 거래 시 구매금액 10% 지원 ▲임직원 역량강화 교육 ▲공동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조합 인큐베이팅을 위한 컨설팅 지원단 운영 ▲급속한 대내외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특화된 공동사업 개발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조합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부산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시책 발표 ▲2021년 부산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설명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우수사례 발표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 협동조합 특성에 맞춘 업종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 합동 공모사업에 조합 간 협력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네트워크 기반 강화와 조합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원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